----- 다음은 일본전 후평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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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패스축구에 브리즈번 스타디움을 찾은 22,941명의 관중은 탄성을 질렀다.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엔도 야스히토가 벌이는 패스축구에 박수가 쏟아졌다. 일본은 이라크의 촘촘한 수비를 패스를 통해 돌파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였다.
패스축구의 키는 간격과 타이밍이었다. 일본은 상대 진영에서도 공을 잘 받을 수 있는 간격을 유지했다. 그리고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선수가 적어도 2명이 될 수 있도록 공을 잡지 않은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드리블을 하는 듯하다가도 상대가 공을 빼앗으려 달려들면 바로 패스를 내줬다. 패스타이밍을 좀처럼 놓치지 않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있을 때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감독도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못했다. AFC가 제공하는 경기 히트맵(선수들의 이동분포도)일본은 중원을 완벽하게 지배했고, 상대방 진영에서도 자유롭게 공을 돌렸다.
결국 일본은 경기가 끝난 후 큰 박수를 받았다. 파란색 옷을 입은 일본팬뿐 아니라 노란색, 빨간색 등 각양각색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중립팬들에게도 환영 받았다. 일본선수들은 일본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앞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일본은 브리즈번의 잔디 상태에서도 충분히 패스축구, 점유율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스시타카’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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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본이 하려던 축구, 아니 더 나은 축구를 시도하려 했던 것이
바로 조광래 감독이었습니다.
끊이없이 공 받으려고 뛰면서 패스길을 만들면서,
스위칭과 공간창출.....쉬운 전술이아니라서 적응에 힘들겠지만,
일단 이것에 익숙해지고 조직력만 가다듬으면 엄청난 파괴력이
있었을 축구이었는데, 겨우 2년시간주고 짤라버렸네요...
못기다려주던 냄비 기레기들과,
축협의 이회택 부회장등, 안티 조광래 인물에 의해서...
처음에실수도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서 안정기에 접어드는 것인데
처음 대표팀 감독을 맡은 조광래 감독이 실수해서는
안되는 완벽한 감독이기를 바랬었죠....
한번 어떤 결과를 얻게 될런지 4년후에 모습이나
보고 그만두게 했으면 좋았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조광래 대신에 겨우 최강희 쓸것이면 왜 바꿨나 ??
너무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