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의 성장은 놀랍도록 무섭다. 서울체중-서울체고를 거치며 매년 자신의 기록을 줄여왔다. 2018년부터 3년 만에 7초 넘게 기록을 줄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92를 기록했다.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갖고 있던 1분46초13이었다.
황선우는 '더' 빨라졌다. 5월 열린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4초96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주니어기록을 6개월 만에 0.96초 단축했다. 2016년 리우 대회 기준으로 본다면 쑨양(중국·1분44초65)에 이어 2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