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주 OCA에 유치의사 전달
올림픽 성공 경험 존중 분위기
경쟁국도 적극적 움직임 없어
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의 여세를 몰아 2021년 남북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본격 나선다. 정만호 도경제부지사는 오는 18일 태국 방콕을 방문해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장을 만나 유치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도 함께한다. 도는 대한체육회와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교감을 갖고 협의를 진행했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알 사바 OCA 의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대회 유치 및 남북공동 개최 계획을 설명한다. 특히 다른 유치 희망국이 없다면 되도록 신속하게 개최지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동계아시안게임은 OCA 주최로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8회 대회는 일본 삿포로에서 지난해 2월19일부터 26일까지 32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예정대로라면 삿포로 대회에서 차기 개최지를 결정했어야 하지만 신청국이 없어 선정하지 못했다. 중국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앞서 유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림픽 개막 1년 전부터 진행하는 테스트이벤트 등으로 아직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다. 도는 이미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후 OCA에 유치 의사를 간접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서 OCA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한 후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2021년 대회 유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OCA는 남북 공동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의사와 관련해 도가 보유한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개최 경험을 존중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개최지 확정은 빠르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리는 OCA총회에서 결정날 전망이다. 도는 2025년 동계 세계군인체육대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경기장 활용도 못 찾고 있는데..
국제 대회 여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