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판정 논란 이후 피겨의 공정성 회복을 바라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났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클린 연기'를 펼치고도 은메달을 딴 배경 가운데는 피겨의 잘못 개정된 '룰(Rule)'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심판 익명제'를 들 수 있다. 이는 김연아가 한 테크니컬 컨트롤러로부터 소트프로그램 기술점수 '0점'을 받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총회를 약 일주일 앞두고 한 미국 스포츠 칼럼니스트의 구구절절한 외침이 울림을 전한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주요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의 필립 허쉬다.
그는 취재경력만 40년 이상인 베테랑 스포츠 칼럼니스트다. 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트리뷴에 올린 칼럼 "오타비오 친콴타 회장이 피겨를 시궁창으로 몰고 갔다"에서 피겨를 망친 장본인을 대놓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