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낳은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잘 있거라, 우리가 언제 다시 만날지는 아무도 모른다(Farewell! God knows when we shall meet again).” 현역에서 은퇴한 김연아(24)가 보내는 이별의 메시지에 대한 답변으로 이보다 더 어울릴 말이 있을까 싶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에 앞서 흘러나온 영상은 관중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러브 액츄얼리’의 달콤한 프로포즈 방법으로 유명해진 스케치북 고백으로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돌이켜보니 힘들고 지칠 때 다시 일어서 뛸 수 있는 용기가 생겼던 건 점수나 메달 때문이 아니었어요. 그건 바로... 여러분! 고마워요, 항상 저의 힘이 되어주어서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 김연아의 모습에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는 관객들도 있었다.
- bssb**** | 05.06 20:14
-
- 김연아 당신 덕분에 그동안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 댓글의 댓글 0
- tpeh**** | 05.06 20:14
-
- 오늘sbs에서 피날레짤랏네ㅠㅠ못보신분은영상으로 피날레무대한번봐보세요 타임투세이굿바이~~성악가가노래부르는데어쩜슬픈지...
- 댓글의 댓글 3
- dong**** | 05.06 20:13
-
- 아 슬프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