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23,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분에서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9차대회 리드부문 결선에 출전했다. 결선 진출자 8명 중, 7번째로 등정에 도전해 완등을 거의 눈앞에 두고 아쉽게 로프를 타고 내려왔다. 예선전과 준결승에서는 모두 완등에 성공했기 때문에 본인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