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NBA에서 가장 강백호와 흡사한 선수를 꼽으라면?
저는 케네스 퍼리드(Kenneth Faried)를 주저없이 말하겠습니다.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덴버의 에너자이저.
닉네임은 반인반수 Half Man-Half Animal.. 매니멀(Manimal)로 불리우는 선수죠.
이 친구 사실은 사이즈가 언더사이즈입니다.
파워포워드인데 키가 203cm (신발신고 6-8)정도로 언더사이즈죠.
하지만 짐승같은 운동능력과 활동량으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팀의 에너자이저가 되어주죠.
존재만으로도 뭔가 버프를 받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단점은 명확한 선수죠..
점퍼가 부정확하고 골밑 이외에서는 득점하기 어렵고 포스트업 스킬셋이 부족하다는점..
대신 BQ가 매우 뛰어나고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수비력도 괜찮고
쫓아가서 하는 체이스다운 블락도 수준급이고
무엇보다도 리바운드에서 괴물같은 능력을 보여줍니다.
박스아웃을 잘한다기보다 예측해서 기습적으로 튀어올라 공을 낚아채버리는 리바운드..
그래서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더 큰 재능을 발휘합니다.
남은 커리어동안 공격력도 장착해서
점차적으로 성장해서 올스타 반열까지 올라서길 기대해봅니다.
요즘 이친구 땜에 덴버 경기 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