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 신예 히구치 “김연아 만나고파, 밴쿠버 때 반했다”
일본 피겨 신예 히구치가 김연아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고백.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2월13일 히구치 와카바(16 일본)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하면서 "히구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6)와 만남을 열망했다"고 밝혔다.
히구치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4대륙 선수권 출전이 결정된 뒤) 김연아 선수를 만나고 싶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연아 선수와 어딘가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또 히구치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본 이후 점프의 흐름이 예뻐서 그것에 반해 지금도 가끔 동영상을 보고 있다" 며 "만약 만나게 된다면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팬심을 전했다.
히구치는 지난 12월 '전일본 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며 4대륙 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일본 에이스 미야하라 사토코(18 일본)가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기권한 가운데 히구치는 "내가 할 연기만 하면 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포디움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히구치는 올 시즌 시니어에 데뷔한 일본의 신예로 한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