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0-12-24 22:53
[기타경제] [일본 경제 분석-5] 향후의 전망
 글쓴이 : singularian
조회 : 1,913  


● 향후의 전망 ;
무디스 등 국제기관 역시 현재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한두 단계 낮은 평가를 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의 경제 현상과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의 직접적 지표이다. 다만 PIGS 처럼 정교한 외과 수술로 일본을 제거할 수는 없는 것이, 그 경제의 규모와 미국의 동북아 전략의 보급지로서 지리정치적 대체불가의 역할 때문이다. 태평양 전쟁 중, 혼슈 공격을 위한 마리아나 제도라고나 할까.

그러므로 기업들의 대외 경쟁력이 약화되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대외수익이 감소추세로 확실하게 접어들어 경상수지가 적자추세를 형성하는 순간, 엔화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면서 엔화가치가 하락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위적 환율 조정은 허용치 않을 것이다. 아직 작은 충격에는 견딜만하니 좀 더 숙성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아직 일본 기업은 부자이다 그러나 국민은 가난하다, 정부도 국민저축과 기업의 돈을 담보로 흥청망청 쓴 빚이 많다. 그래서 향후 기업마저 적자에 빠지게 되면 모두 가난해진다. 이제 돈버는 산업은 관광하고 토요타 하나 남았다.  그런데 한국이 일본의 CashCow를 먹어 치우기는 오늘도 야금야금 진행중이다. 이제 화폐개혁 같은 자국민 저축을 몰수하는 일이나 연구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물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일본은행이 폭탄 돌리기 하며 지속적으로 국채를 구매해준다.
- 그리스 처럼 구조개혁과 함께 연금과 복지의 삭감을 실시. 그러나 저소득층의 피해가 막심 할 것이다.
- 헝가리 27%, 그리스 23% 처럼 소비세(부가가치세)를 올리면 된다. 그러나 무작정 세율을 올리면 가뜩이나 살기 힘든 국민인데, 그 반대급부인 국민생활과 산업체에 끼치는 악영향도 만만치 않다. 국가 생존을 위하여 세율을 올린다지만, 사나워질 민심을 다스리지도 못하면 정권을 내놔야 할 수도 있다.
- 화폐개혁을 실시해 국민 저축을 흡수한다. 그래도 충분치는 않다. 이미 민심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 모두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국민 재산 몰수방법". 떼어먹는 법이다. 

현재의 이 상태가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무기력한 경제적 좀비로 오래동안 동안 허우적대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론으로서 일본은 작은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는 경제구조가 되었다. 어느 경우에도 일본 국민들은 한국이 경험했던 IMF 때보다 더 길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미국이 망하도록 방치하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적극 돕지도 않을 것이다. 잘살고 못사는 것은 자기 몫이니까.

한편의 예상되는 드라마 또 하나는, 때가 되면  글로벌 투기자금이 저런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는 일본을 Hedging하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전혀 자비롭지 않은 월가의 투기꾼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일본을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향후 방영될 월가의 일본 Hedging 실화 드라마 한편이 기대된다.

     to be continued ........... 5/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킹크림슨 20-12-25 01:09
   
저도 국민저축 손절하는 최후의 수단이 남아있고, 할복을 좋아하는 일본 국민성으로 보아 큰 문제없이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carlitos36 20-12-25 11:43
   
얼마 안 남았네
테킨트 20-12-27 11:35
   
한국전쟁 직전의 상황이 재현될듯
 
 
Total 16,42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318
10746 [기타경제] 韓사상최초 이탈리아 역전 성공 (1인당 국민소득) (공식… (41) 스크레치 01-12 5660
10745 [주식] 주식공부는 어떻게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17) Sanguis 01-12 2260
10744 [전기/전자] 세계최초 LG 롤러블폰 베일 벗었다..이름은 'LG 롤러블… (24) 스크레치 01-12 3541
10743 [전기/전자] 'K배터리' 탑재 전기차 상반기 대거 출격.. 시장 … (6) 스크레치 01-12 2012
10742 [전기/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작년에 코로나 뚫고 19조 벌었다 (12) 스크레치 01-12 1610
10741 [기타경제] 포스코 130조 LNG추진선用 철강 선점 나서 (10) 스크레치 01-12 2160
10740 [잡담] 환율 1000원=100엔 이라할시,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5천불가… (10) 폭군 01-12 2431
10739 [기타경제] 사드·코로나 中 뚫은 '국산 젤리'..14억 '소울 … (8) 스크레치 01-11 3446
10738 [재테크] 급등락 경고' 비트코인 25% 뚝..불안한 암호화폐 시장 (8) 봉대리 01-11 1927
10737 [전기/전자] 中화웨이 7위까지 밀려날듯 (17) 스크레치 01-11 3131
10736 [잡담] 와 동학개미 대단하네요 (5) 미친파리 01-11 2390
10735 [전기/전자] 日 수출규제 뚫은 한국 경제 밀알 '소부장 으뜸기업&#… (53) 스크레치 01-11 4211
10734 [전기/전자] 인텔이 tsmc,삼성전자랑 파운드리 협상하나보네요 (20) 유기화학 01-11 3438
10733 [전기/전자] 절호의 기회 왔다.. 日정부 "화웨이 대신 NEC·후지쓰 써달… (19) 스크레치 01-11 4360
10732 [기타경제] 2021년 경제사정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많으시네요. (2) 땡말벌11 01-11 1272
10731 [기타경제] 日여성 홀린 한국의 매직쿠션 (3) 스크레치 01-11 4793
10730 [기타경제] "한국 이기자" 일본 1·2위 조선사 합작했지만…자국내 … (44) 스쿨즈건0 01-11 6052
10729 [잡담] 한국이 일본보다 이민 희망자들이 살기에 훨씬 좋은 나… (17) 사이다맛쥐 01-10 4004
10728 [기타경제] 중국gdp는 매년 조작되었다고 뉴스에 나오지만 뉴스가 나… (14) ㅉㅉㅉㅉ 01-10 2579
10727 [잡담] CATL 계열사 화재로 밧데리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고 합니… (3) 거뷕이 01-10 2574
10726 [주식] 현대차 산 분들 축하드려요~~ (25) 강탱구리 01-10 4441
10725 [잡담] 귀요미의 쉬운경제 (26) - 금, 은 가격하락으로 보는 최근… (12) 귀요미지훈 01-10 1516
10724 [잡담] 이미 삼성SDI 는 2013년 부터 전고체 배터리 전시회에서 보… (5) 서클포스 01-10 3896
10723 [주식] 도요타에서 올해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62) 가세요 01-09 5851
10722 [잡담] 대공황때와 닮은 현시점 (9) 환타쥬스 01-09 5263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