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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2 19:25
[기타경제] 금융위기 때와 현재 제조업 경기 비교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3,364  

미국에서 3월 공급관리자협회 지수가 나왔길래, 
2008년 금융위기 전후, 최근은 최근 OOO사태 직전과 직후 제조업 경기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한 번 비교해봤습니다.

- 미국은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 한국은 BSI(경기실사지수) 제조업 지수

- 제조업 지수들에 여러 하위 지수들이 있으나 종합지수와 가장 중요한 신규주문지수 2가지만 가지고
  비교해보겠습니다.


------- 미국 -------


3.PNG


2008 금융위기 때 미국 ISM 지수

제조업 PMI(종합지수) 35% 하락, 

제조업 신규주문 지수는 60.2% 하락




ㅋ-vert.jpg


올 3월 미국 ISM 지수

제조업 PMI(종합지수) 2% 하락, 

제조업 신규주문 지수는 15.3% 하락







------- 대한민국 -------


제조업업활실적BSI.jpg


한국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 종합지수

금융위기 때 52.2% 하락, 

현재(올3월) 26.3% 하락






신규수주BSM.jpg


한국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 신규수주 지수

금융위기 때 50% 하락, 

현재(올3월) 19.3% 하락






----------------------------- 개인 생각 ---------------------------------


1. 미국과 한국의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GDP대비 한국 약 32%, 미국 11%)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경제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음. 미국과 한국의 비교가 아니라 금융위기 때와 현재를 비교해 보는 데 의미가 있음.

2. 현재 수치상으로는,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현재 제조업상황은 아직까지는 그 때만큼 나쁘진 않지만 현재상황은 아직 진행형이라 어디까지 갈지는 알 수 없음.

3. 미국은 한국에 비해 아직까지 제조업이 받은 타격이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미국은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그 부분은 다음 달에 수치로 반영될 것 같음.

4. 금융위기 때는 충격이 금융에서 시작되어 실물경제로 파급되었으나 현재는 충격이 실물경제(생산과 소비 위축)에서 시작되었다는 것과 발생지가 미국 한 곳이 아닌 전세계 동시다발적이라는 차이점이 있기에 향후 금융으로 옮겨 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음. 하지만 금융위기 때 경험과 이후 안전장치들을 마련해 두었기에 미국이나 한국이나 주요 선진경제권에서 향후 그 때 상황을 반복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임. 다만, 현재 미국 금융권의 부채비율이 높다는 변수가 있음. 

5. 상황이 장기화되고, 금융분야로까지 번질 경우,
부채가 많은 남유럽, 외국투자 비중이 높은 신흥국과 저개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
특히 부채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현재 막대한 재정지출을 하고 있는 이태리, 스페인 등 덩치가 있는 서유럽 국가들이 중간에 버티지 못하고 뻗어 버릴 수도, 또는 상황종료 후라도 그 후유증이 있다는 점이 변수 (미국발 금융위기 때도 여파가 약 2년의 시차를 두고 남유럽을 때림). 금융위기 때는 유럽내에서 독일, 프랑스 등이 도와줬어도 몇몇 남유럽 국가들이 구제금융까지 받을 정도로 큰 타격을 받았는데, 이번엔 유럽을 이끄는 독일, 프랑스 등도 막대한 재정지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 때만큼 도와주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이태리,스페인 -> 유럽 -> 세계경제로 여파가 일파만파로 확대될 확률도 있어 보임. 즉, 현재 상황이 종료되더라도 남유럽발 폭탄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얘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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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판타지 20-04-02 19:46
   
어떤 수치를 보든 확실히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드는 요즘이네요. 솔직히 궁금해요 이 사태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요미지훈 20-04-02 21:19
   
현사태로 인한 현재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도 파급이지만...지금 푼 돈을 나중에 거둬들이는 과정에서의 경기위축...그리고 무엇보다 현 사태에 대한 대응 및 책임 공방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질 정치변화(정권교체)와 이로인한 경제 노선과 정책의 변화도 이후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후후후후후 20-04-02 20:19
   
저도 불안 불안 하네요.
개인만 주구 장창 사고 있으니..
     
귀요미지훈 20-04-02 21:19
   
주식하시는군요.
잘 판단하셔서 향후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
뚜쉬 20-04-02 21:44
   
지금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 났는데, 저번주 수치도 역대로 높은 수치였는데 오늘 발표된게 저번주 발표된 수치의 2배치 나왔네요...
     
귀요미지훈 20-04-02 21:52
   
네. 미국은 2월까지만 해도 순고용이 플러스였는데 3월엔 마이너스로 돌아섰더군요. 이번 달엔 더 심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뚜쉬 20-04-02 21:58
   
21:30분에 발표났는데 발표나자마자 나스닥 떨어지네요, 내일 부터 국내주식도 조심해야할듯 해요.
수염차 20-04-03 00:16
   
답답하네요
누구탓을 할수가 없는 상황이라....
중국탓이네요....염치없는 놈들
정말 태연하고 뻔뻔하네요 중국인들
코로나19 관련해서 사과하는 꼬라지를 못본듯
     
귀요미지훈 20-04-03 15:31
   
그간 미국이 중국을 조지는데 있어 삐딱선을 타고 미국에 비협조적이던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이
이 사태 이후 미국과 보조를 같이 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5G에서 미국 말 무시하고 화웨이 도입한 영국의 경우도.. 최근 영국총리 발언을 봐도 그렇구요. 이 사태 이후 충분하진 않겠지만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외교, 경제적으로 더 고립되어 어느 정도 댓가를 치루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멀리뛰기 21-01-12 08:58
   
[기타경제] 금융위기 때와 현재 제조업 경기 비교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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