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0-01-18 10:47
[기타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그 배경은?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1,096  

캡처.JPG


지난 해 7월과 10월 두 차례 내린 바 있는 기준금리를

어제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에서 현 1.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하 의견을 낸 금통위 위원도 전체 7명 중 2명이 있었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이번 금리동결 배경 및 금통위의 입장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1) 경제 지표가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 설비투자가 늘고 소비증가 확대, 경기선행지수 상승 등

(2) 작년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대내 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 미중무역분쟁 1단계 합의,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진정 및 2분기부터 상승 전망

(3)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는 유지하겠으나 거시경제 흐름금융안정 리스크도 고려하겠다
-> 한은총재는 '완화기조 유지' 이 부분을 강조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금리인하 의견이 2표나 나왔음에도 금리동결을 해놓구선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하니 
시장과 취재를 한 언론 일각에서는 한은이 향후 금리를 인하 하겠다는건지 
인상 하겠다는건지 알쏭달쏭해 하는 모습도 다소 있는 것 같습니다.



보시는 분들마다 해석이 다소 상이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으나..." 
>>> 현재 경기지표나 대외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금리동결을 했으나 
아직 안정권에 들어간 상황이 아니기에 언제든 경제상황, 대외변수 등의 전개상황에 따라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서 시장의 심리위축과 불안도 고려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거시경제 흐름과 금융안정 리스크도 고려하겠다"
>>> 경기가 회복이 되지 않으면, 성장률과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렵다 싶으면
앞서 얘기한 것처럼 금리인하를 하겠는데, 그 반대 상황 즉, 거시경제가 완연히 호전되고
만약 물가가 예상보다 상승할 경우 금리 동결이나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따라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실채권 확대,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와 차이가 더 벌어질 경우 해외자본의 급격한 이탈 등으로 인한 
금융 불안정 위험성도 고려해야 하기에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즉, 금리의 현상태 유지 또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인하의 경우에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겠다로 이해가 됩니다.





다 풀어놓고 보면 결국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 같은데
한국은행총재 자리가 자리인만큼 표현이 참 신중해서인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알쏭달쏭 측면이 다소 있긴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귀요미지훈 20-01-18 11:00
   
멀리뛰기 21-01-02 18:23
   
[기타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그 배경은? 멋진글~
멀리뛰기 21-01-12 08:41
   
[기타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 동결..그 배경은? 감사합니다.
 
 
Total 16,42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135
16296 [전기/전자] "삼성은 매우 비범한 기업"…젠슨 황 한마디에 치솟은 주… (1) darkbryan 03-21 1787
16295 [기타경제] 무디스 한국 5대은행 등급 하향 (1) 바람아들 03-21 1491
16294 [잡담] [다큐영상] 삼성, 잃어버린 10년 (KBS 03.12 방송) 나이희 03-20 879
16293 [기타경제] '언발에 오줌 누기' 실탄 마저 바닥 보인다…이러… (1) 가비 03-20 693
16292 [잡담] 尹 "상속세 신경쓰느라 '밸류업' 엄두도 못내…얼… (3) 강남토박이 03-20 679
16291 [주식] "한국은 실망, 미국으로 다 넘어간다"...MZ들의 과감한 결… (6) darkbryan 03-20 2345
16290 [전기/전자] 2.5배 더 빠른 '괴물칩' 등장…"새로운 산업혁명 … (1) darkbryan 03-20 1301
16289 [전기/전자] “세계서 가장 강력한 칩”…AI 반도체 ‘왕좌’ 굳히는 … (3) 가비 03-19 1162
16288 [잡담] 삼전 디램에 대한 오늘자 JP모건 리포트 ㄷㄷㄷ 강남토박이 03-19 1242
16287 [잡담] [단독]삼성전자, 獨콘티넨탈 전장사업 부분인수 검토 강남토박이 03-19 923
16286 [전기/전자] 삼성이 TSMC를 이기기 힘든 이유 (13) 미켈란젤리 03-18 3580
16285 [기타경제] 식비마저 줄였다 (4) VㅏJㅏZㅣ 03-17 1252
16284 [기타경제] 기름값 고공 상승에 과일값은 금값 (4) VㅏJㅏZㅣ 03-17 661
16283 [전기/전자] "삼성, '1번 사냥감' 됐다"…무차별 특허소송에 속… (1) 가비 03-17 1560
16282 [전기/전자] 밸류업도 영업익이 좌우…韓 10대기업보다 TSMC가 커 욜로족 03-17 654
16281 [부동산] "못해먹겠다" 건설사 '와르르' 피말리는 돈가뭄에… VㅏJㅏZㅣ 03-17 867
16280 [기타경제] '삼겹살 2만원' '칼국수 9000원'..서울, 외식… (1) 가비 03-16 1593
16279 [기타경제] "부모님도 월 100만원 드리는데…필리핀 가사도우미에 206… (1) 가비 03-16 1424
16278 [부동산] "공실률, 판교의 4배"…준서울 하남 미사신도시 상가 '… (2) 가비 03-16 846
16277 [잡담] 미국의 삼전 보조금 지급에 대한 KAIST 김정호 교수 의견 (1) 강남토박이 03-16 805
16276 [잡담] 최근 미국의 디커플링 전략이 반도체 산업에 주는 시사… (1) 강남토박이 03-16 586
16275 [기타경제] 金값 된 김값···분식집서 김밥 사라질판 (4) 가비 03-14 1789
16274 [전기/전자] "한국 압도적이었는데…中에 1위 뺏겼다"…충격 받은 삼… 가비 03-14 2234
16273 [잡담] 미국에게 한국과 한국 제조업은 앞으로 더더욱 중요해질… (2) 강남토박이 03-14 1074
16272 [잡담] 미국이 중국 바이오 산업도 견제해 주네요 (1) 강남토박이 03-14 64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