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의 레퍼런스 아키텍처 개발 방향이 애플처럼 고성능 CPU 구현에 맞춰졌기 때문이죠.
삼성이 몽구스 CPU를 ARM 레퍼런스보다 고성능의 애플 수준으로 향상시키려고 자체 개발을 했던건데...
A78 세대에 이르러 애플 수준에 도달하는 고성능 CPU를 레퍼런스로 제공하고 있으니 굳이 자체 CPU 개발에 얽매일 필요성이 사라졌습니다.
CPU를 레퍼런스로 쓰고 그 외에 메모리 컨트롤러, 공정개발, 최적화 설계, GPU, NPU 같은 부가적인 자원에 몰빵하면 경쟁력을 갖출수 있단 얘기에요.
전통적으로 삼성은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써도 경쟁사보다는 약간 더 성능적인 우위에 있어 왔습니다,
그 시절로 회귀하는거죠.
삼성이 파운드리와 자체 CPU 설계 자산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 진영인 RISC-V 쪽으로 방향을 튼 거 일수도 있음. 관련 설계 벤처에 투자도 하고 있고 최근엔 RISC-V 칩 파운드리 시작함
이거 제대로 개발하면 자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나아가 노트북까지 굳이 ARM 쓸 필요성이 줄어들고 나중엔 대체 가능할듯
그리고 완전자율차용 전장 핵심 부품인 GPU와 AI 뉴로모픽칩(NPU 포함), 이미지 센싱 분야에 전력을 기울여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함
RISC-V는 고성능 CPU가 없습니다.
마이크로컨트롤러에서 ARM과 겨우 비비는 수준이에요.
명령어 효율 30% 가까이 떨어져서 아직도 개선해야 합니다.
ARM에서는 32비트/16비트로 동작하는 소비전력 낮추기 위해서 사이즈를 대폭 축소한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용 CPU에 RISC-V는 진심을 담은 풀 32비트 CPU로 진검승부 하는 중.
업계에선 그냥 대안이 생겼다는 수준이고, 삼성 파운드리에서 RISC-V 생산을 지원하는 수준입니다.
아두이노 정책만 봐도 RISC-V 보드는 ARM 보드의 10배에 해당하는 정신나간 가격대이고.
이게 젤 저렴한거고 개발자들에게 공개된 개발보드가 999달러입니다.
향후 10년내에 학부에서도 RISC-V를 쓸 일이 없을겁니다.
아키텍처 공부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에서도 존재감 제로입니다.
삼성 S-GPU가 RISC-V 기반으로 표준화 선점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개발팀을 해체했죠.
삼성조차 발을 뺀 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