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9-09-20 20:04
[기타경제] 한국...그리고 834조원 규모 사우디 '비전 2030' 계획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6,531  

사우디의 '비전 2030'이 뭐냐면 간단하게 말해 석유의존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한 경제개혁 계획입니다.


이 계획을 주창하고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얼마 전 한국에 방문해서 10조원어치 보따리를
풀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34세)입니다.

55fd5f643fbe47359d8ef27e4a9186a3.jpg


사우디 오일탱크가 드론에 공격 받은 직후 문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사우디 저고도 방공망 구축을 도와달라고 했던 그 인물이기도 합니다.(사우디쪽 밀리 커뮤티니 등을 보니 비호복합, 천궁 등의 도입이 사실상 확정된 것 같은 분위기더군요. 아직 공식발표가 안 나왔으니 그냥 썰로만 들어주시길...)






그럼 사우디의 '비전 2030'의 구체적 실행안은 뭐냐?
이 안에 크게 4가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1. Qiddiya Entertainment City -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도시

Qiddiya라는 곳이 위치상으로는 사우디의 거의 정중앙에 있는 곳이더군요.
여길 레저,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되겠습니다.
1572041-1468535423.jpg





2. NEOM - 스마트시티 (미래도시, 산업과 기술 도시)

아래 붉은색 지역을 스마트시티, 산업과 기술의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중동의 실리콘밸리 운운하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지역의 면적이 서울의 44배라고 합니다. 사우디언론 ARAB NEWS 보도에 따르면 9월8일에 건설 노동자 수용시설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고 하네요.
neom.jpg





3. Red Sea 프로젝트 - 럭셔리 관광과 호텔

사우디의 홍해인근 지역을 초울트라 럭셔리 관광지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572076-867160527.jpeg





4. Amaala resort 프로젝트 - 울트라 럭셔리 건강 & 웰빙

사우디의 북서부 홍해인근 지역을 세계 최고수준의 럭셔리 건강 & 웰빙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되겠습니다.
1572051-304365394.jpg



그럼 이 '비전 2030'의 사업비는 얼마냐?
총 7000억달러(한화 834조원)가 되겠습니다.

이중에 5000억달러(약 600조원)가 스마트시티 '네옴'의 건설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돈을 빼먹으려고 세계 각국에서 달려들 것은 뻔한 일이겠지요.
그럼 한국은 뭐하냐?

지금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사우디에 가 있다고 합니다.
삼성이 건설하는 사우디의 지하철 공사현장 시찰도 하고 그러고 있다는데...
수요일에 사우디의 빈살만 왕세자와 미팅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 이게 사우디에 간 목적이겠지요.




사우디 언론인 ARAB NEWS 9월 19일자 기사를 보면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빈살만 왕세자의 미팅 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캡처.JPG


기사의 내용을 대략 간추리면...
이재용 부회장과 빈살만 왕세자의 미팅을 다루면서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한 삼성 관계자들의 발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수요일, 이재용 빈살만 왕자 미팅
첨단기술, 건설, 에너지 분야 등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건설에 핵심이 되는 분야에 대해 논의

- 삼성은 사우디의 석유경제에서 기술기반 경제로의 경제개혁과 관련해 삼성의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잠재적인 비즈니스 기회에 많은 관심

- 삼성 C&T는 스마트시티 건설분야에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건설에
잘 부합할 것으로 생각

- 삼성의 엔지니어링 자회사는 이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한국의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 경험이 있고
삼성의 5G 기술....등등

- 삼성은 사우디의 Vision Fund에 투자하는 것도 왕세자와 논의 (일본 소프트뱅크 손 마사요시는 이미 이 펀드에 투자를 한 상태라고 합니다) 





스마트시티가 사우디 '비전 2030'에서 가장 덩어리가 큰 프로젝트인데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통신(5G) 등 첨단기술이 그 뿌리가 되는 것이고
한국이 기술측면, 실제 적용한 경험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선도국의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사우디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3716997708_1533717083.3906.jpg





사우디의 '비전 2030'에 포함된 또 다른 분야가 에너지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합니다.
국가의 에너지를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등)로 전환한다는건데요.

이와 관련해 한국에는
세계 태양광 시장 1위 한화큐셀이 있고, 지난 6월 사우디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개발관련 MOU 체결한 현대차도 있겠습니다.
M_20181016121158_24544.jpg
ObqcIBUu_400x400.jpg




이 밖에도 한국이 기회를 엿볼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총 7000억달러(한화 834조원)가 투입되는 사우디의 '비전 2030'과 관련해서 우리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 봅니다.  



이상 사우디의 '비전 2030' 계획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거나 관련하여 추가적인 정보가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킹크림슨 19-09-20 20:08
   
말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정보입니다. 디테일은 곧 기사회 되겠죠.

빠른 정보 감사합니다.
흑수선 19-09-20 20:12
   
사우디 동부 다란, 중부 수도인 리야드, 그리고 서부 제다.....!
할라스 모래폭풍에 비 한방울 오지않는 사막기후와 기온!
그리고 먼지! 먼지! 먼지....!

뭘 하던지...돈 때려 박는 돈지랄 임. 기후와 날씨가 가장 큰 적 임.

아...물론 한국도 참여해서 돈 좀 빼먹으면 좋습니다.
한세월 19-09-20 20:24
   
재용이 감옥 안가려고 애쓰네...
스핏파이어 19-09-20 20:45
   
재용이는 감옥가야지.ㅎㅎㅎ
전쟁망치 19-09-20 20:46
   
재용아 너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받아야되.
킹크림슨 19-09-20 20:49
   
스마트 시티에  감옥 만들 예정.. ^^;;
통도판타지 19-09-20 21:22
   
중동 오일머니 수십조였나.. 구성된 비전 펀드는 손정의가 운영중인걸로 아는데 맞나요?
우다럄 19-09-20 21:30
   
우리나라 외국가서 건설하면
수익 하나도 안남고 우리돈 보태서
몇년간 무료 봉사해주는 일좀 안했으면
knockknock77 19-09-21 00:04
   
쟤들은 왜기술을 사오려고만 하지?
     
황악사 19-09-22 10:48
   
자원은 한정되어있구 시간은 촉박하니깐요.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해야하는데
언제 개발해서 하겠습니까 사서해야죠
멀리뛰기 21-01-02 17:56
   
[기타경제] 한국...그리고 834조원 규모 사우디 '비전 2030' 계획 잘 읽었어요~
멀리뛰기 21-01-12 08:18
   
[기타경제] 한국...그리고 834조원 규모 사우디 '비전 2030' 계획 잘 읽었어요~
 
 
Total 16,43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684
7859 [기타경제] [단독]신해운대-청량리 3시간 주파 ′최신 고속열차 최초… (11) 너를나를 09-30 4554
7858 [전기/전자] KAIST, 팝콘 구조 퀀텀닷 신소재 개발…기존 대비 21배 발… (5) 진구와삼숙 09-30 4374
7857 [과학/기술] 한국경제연구원 5년 후 일본 기술경쟁력 추월 (9) 이리듐 09-30 4779
7856 [기타경제] 대마도근황) 밥줄 끊기자~놀라운 일본반응! 돈좀;;분노 (10) 러키가이 09-30 8196
7855 [기타경제] 삼성, 일본 5G 통신장비 거머쥐다···2조3500억어치 공급 … (14) 진격 09-30 4867
7854 [잡담] K바이오의 새로운 희망 (14) 어허 09-29 5310
7853 [기타경제] 日 무역보복…8월 불화수소 한국 수출 0 … (24) 스쿨즈건0 09-29 10033
7852 [기타경제] 한국인 급감에…한일축제서 "교류 흔들림 없이" 日… (18) 스쿨즈건0 09-29 7662
7851 [잡담] D램 내년도 부진..삼성·하이닉스 등 설비투자 축소전망 (8) 일반시민 09-29 4661
7850 [기타경제] 한국경제에 리먼 쇼크 급의 위기가 닥치는가?(야후재팬) (23) 독산 09-28 7306
7849 [잡담] 충남대 허수열 명예교수 ㅡ 이영훈의 경제 통계는 모두 … (5) mymiky 09-28 4611
7848 [기타경제] 삼성,sk,lg 일본 규제로 수조원대 이익봤다 (10) siba18 09-28 7691
7847 [기타경제] 8년 만에 최저수준 기록한 日 제조업 체감경기 (10) 귀요미지훈 09-28 5764
7846 [기타경제] 美, 자국기업 중국 자본투자 차단 검토 (8) 귀요미지훈 09-28 2981
7845 [기타경제] 한류 열풍에 ‘中 한국 기업 행세’ 기승…국내 법인 해… (9) 스쿨즈건0 09-28 6297
7844 [기타경제] 日맥주 韓 수출 92%↓ 청주는 35%↓…"불매운동 영향" (12) 스쿨즈건0 09-28 3158
7843 [기타경제] '일본을 알아야 일본을 이긴다'오늘의책.. (10) 개포사람 09-27 4097
7842 [전기/전자] 한국, IMD 선정 디지털경쟁력 세계 10위..4계단 약진 (7) 진구와삼숙 09-27 4215
7841 [기타경제] SK이노베이션, 중국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 (11) 귀요미지훈 09-27 3840
7840 [기타경제] 현대미포조선, 일본 발주 중형 유조선 2척 수주 (7) 귀요미지훈 09-27 3888
7839 [기타경제] 소프트뱅크 위기 (18) 냥냥뇽뇽 09-27 6757
7838 [잡담] 美·日 1차 무역협정.. 8조 농산물 더 내주고도 車개방 못 … (13) 일반시민 09-27 3350
7837 [기타경제] 일본 ‘툭하면 시비’, 한국을 WTO에 가장 많이 제소한 국… (13) EIOEI 09-27 5987
7836 [과학/기술] 용량제한 없이 빅데이터 저장…ETRI, 클라우드 스토리지 … (7) 진구와삼숙 09-26 4489
7835 [금융] 한일무역전쟁 한국망한다? (11) 냉각수 09-26 7538
 <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