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무인기는 약 13.7km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 운용하는 무인기를 통틀어 부릅니다. 성층권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민간 항공기와 사고가 날 일이 없어 매우 안전한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성층권 비행이 가능한 고고도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지만 개발에 성공하여 성층권 비행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층권 비행이 어려운 첫 번째 이유는 먼저 제트기류입니다. 최대 500km/h가 되는 강한 제트기류가 고도 10km 인근에서 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무인기가 비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온도입니다. 성층권은 최대 영하 70도이기 때문에 극한 온도에서 견뎌 작동할 수 있는 무인기 비행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6년 18.5km 성층권 비행을 성공한데 이어 성능 개량을 위한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 하고 있습니다. EAV-3 3호기의 초도비행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인공위성 뺨치는 '태양광 드론'
수개월 연속으로 임무 가능하고 고도 낮아 지상 자세히 관측 제작·발사 비용은 위성 80분의 1
오는 4월 중미(中美) 푸에르토리코에서 날개 길이가 74m에 이르는 대형 무인(無人) 항공기가 이륙한다.
보잉 777 점보기보다 날개가 더 길지만 초경량 탄소섬유로 동체를 만들어 무게는 스와치가 만든 경차 스마트보다 가볍다.
특히 태양전지로 동력을 얻어 중간에 연료를 공급할 필요없이 수개월씩 연속 임무가 가능하다.
초대형 태양광 무인기(드론)가 지구 관측에서 인공위성을 대체할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구 상공 20㎞의 성층권에서 활동하는 태양광 드론은 위성보다 고도가 낮아 지상을 더 자세히 관측할 수 있다.
인터넷 중계와 환경 감시도 가능하다.
위성과 달리 같은 장소를 계속 감시할 수도 있다.
미국 컨설팅 업체 노던 스카이 리서치는 태양광 드론과 같은 '고고도 유사 위성(HAPS)' 항공기가 10년 뒤 연간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