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일본풍에…"일본 문화 소비하는 한국인이 더 문제" 지적.
일본 문화가 한국인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일본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소비의 자유'와 '도덕성'을 두고 갑론을박. 외식 분야는 일본 문화 대중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 중 하나. 일본 음식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일본어로 된 상품, 식당 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30 소비자가 많이 몰리는 서울 홍대, 연남동, 강남 등 상권에서 일본 음식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의류 시장은 '일본 브랜드 전성시대' 일본 기업인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2005년 한국에 들어온 유니클로는 진출 10년 만인 2015년 단일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이후에도 매출은 △2016년 1조1822억원 △2017년 1조2376억원 △2018년 1조373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일본 문화 자체보다 이를 소비하는 이들이 더 문제라는 지적. '일본식'을 선호하는 이들을 '일빠(일본 극성팬)' '친일파' '매국노'라고 지칭하며 비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생적인 친일부역자를 뜻하는 '토착왜구'라는 말까지 등장. 직장인 정모씨(28)는 "일본도 싫지만 '일빠'가 더 싫다. 매국노, 토착왜구라는 말도 너무 약하다. 이를 대체할 만한 강력한 단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본 음식, 일본 브랜드는 불매해야 한다는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