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베트남 이전 효과 4분기부터…韓·美서 5G로 반등
LG전자는 30일 열린 2019년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까지 공장 이전 및 양산 안정화를 진행하면 4분기부터는 일정 부분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 "이는 내년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5일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을 경남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한다고 공식 발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돼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 2014년 준공된 'LG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생산능력: 연간 500만 대)을 더해 풀라인업 생산 체계를 갖춘다. 이번 재배치에 따라 연간 생산 능력은 110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LG전자는 아울러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나선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 V50씽큐-5G를 필두로 소비자를 공략, 매출 반등에 성공하겠다. LG전자 관계자는 "5G 상용화가 한국과 북미에서만 시작했는데, 5G 스마트폰 공급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뿐" "V50씽큐 듀얼스크린의 멀티태스킹, 조이스틱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인데 이를 통해 5G 초기 시장을 선점해 국내와 북미서 성공을 확신한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