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파프리카' 14억 中시장 열린다…日 의존도 낮출 것
일본 시장을 장악한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길이 연내 열릴 전망.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국 농식품 수출을 위한 총 8단계 절차 중 파프리카는 6단계인 수입 검역 요건 작성 중이며 연내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중국 측이 수출 요건에 대한 수정안을 요구했으며 수출 요건을 상호조율 중인 단계. 파프리카는 중국 수출을 위해 우리 정부가 10여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작물.
일본에서는 수입 파프리카 시장의 80%를 한국산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지난해 1억달러에 근접하는 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2015년 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 일본으로 수출하는 우리 농가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어 중국 수출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파프리카 99%가 일본으로 간다" "일본에만 수출을 의지하게 되면 가격 문제에서 불리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