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 달러, 세계 7번째 30-50클럽…내 지갑은 왜 가볍지
한국 경제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축포를 터뜨리기엔 어려운 상황.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소득수준과는 괴리가 있어서다. 고용 상황은 좋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 데다 소득 양극화도 심해지면서 반쪽짜리 성과라는 지적.
한국은행은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349달러로 전년(2만9745달러)보다 5.4% 늘었다고 5일 발표. 달러 기준으로 2006년 2만 달러를 돌파한 뒤 12년 만에 3만 달러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1인당 GNI가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는 5000만 명 이상인 ‘30-50클럽’에 세계에서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