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6-11-10 22:09
개인적으로 달러비중 늘리길 권하는 이유
 글쓴이 : tantalize
조회 : 3,879  

일단 다들 어떻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계신지
저는 잘 모르지만, 부동산에 매우 많은 자산을 넣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자가집+기타자산이 조금있다 와 나는 주거자산이 전부이며 매달 생활비도 버거울 정도다 두 가지의 포트폴리오는 당연히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 비중을 높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이유는 트럼프의 당선입니다....아시다시피 트럼프는 자산을 상속받은 기업가이며,

기업가식으로 국정을 운영한다 예상했을때 우리는 이명박 정부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상컨데 달러 발행량, 그 중심의 상당부분이 미국으로 옮겨질 것입니다.

무슨말이냐 쉽게 설명해보자면....미국이란 기업을 운영한다 했을때, 현재 자국내에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타개하려면 일단 금리를 올려 자금을 조달하겠죠.

전 세계의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옵니다. 여기서 멕시코같은 개발국가: 변동금리 달러부채가 많은 나라들은 비상이 걸립니다.

(실제로 미국이 폴 볼커 의장일 당시 금리를 올렸는데 멕시코 외환보유고가 동이나서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앓는 소리가 나오면 다시 양적완화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죠. 그리고 국가 기간사업을 합니다. 멕시코 국경에 벽을 친다고 했었죠....

멕시코 돈으로 하겠다 공언했지만, 멕시코에게 돈을 강탈할 순 없으니 일단 금리조절로 부채상환 압력을 높인 후에

새로운 부채를 짊어지게 해서 그 옵션으로 멕시코장벽에 대한 공약도 이행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미국이 우위를 점하게 될 부채국가가 개발도상국에 상당하다는 걸 감안하면 신흥국 투자는 줄이셔야 옳습니다.

(저번 2007년도 펀드붐을 기억하시는지요? Bricks니 친디아니 해서 거의 개발도상국이 주요 투자처였는데, 3년만인 2010,11년에 -20%이상나서 xx뉴스가 많았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어느정도 기업가 마인드로 볼때, 트럼프의 향후 정책은 경제쪽이 주력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달러자산(종이짝일 뿐인 달러 현찰이 아닌 달러표시 자산)을 늘리시길 권하고 싶어 글을 적어봤습니다....

사실 국방쪽은 그냥 미국이 하던거 안하고, 무기 세일즈만 주력한대도 국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라 미군 엑소더스니 분담금 폭탄이니 그런 카드는 함부로 쓰지 못할겁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한국이 중국으로 돌아서게 되면 꽤나 골치 아프기도하고....한국의 경제영토가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더불어 미국이 어느정도 활성화되면 중국이 쫓아가는 추이를 보이기 때문에 달러자산이 어느정도 고평가 되었다 싶을때 중국으로 갈아타심 (불리는건 본인역량이니 그렇다 치고)자산을 크게 잃지는 않으실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스테판커리 16-11-10 22:18
   
좋은글 잘봤습니다 ㅎㅎ
     
tantalize 16-11-10 22:22
   
저는 명목상 한국의 국방 자율화와 무역이기주의를 외친 트럼프가 이것을 무르는 조건으로 플라자 합의식의 원화절상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외국자산이 많은 국내본사기업들에겐 헬이지만 국민에게 도움되는 것이죠 부동산 자산을 팔아서 자산다변화를 취할수도 있겠고요....
          
스테판커리 16-11-10 22:24
   
ta님 말처럼 트럼프 대통령 되고 기사보니 앞으로 단기간은 원화약세 겠지만 결국은

트럼프의 약달러 기조로 원화절상 될꺼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아마 그렇게 될꺼 같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선 당선 되기전부터 오바마 행정부 시절부터

한국 환율로 (찾아보니까 80년대부터 미국은 한국 원화절상 강요하더라고요) 걸고 넘어졌죠

앞으로 원화강세가 이어질꺼 같습니다.
               
tantalize 16-11-10 22:27
   
약달러/원화강세/미국부채의 질적 개선....이 3가지를 하려면 약소국에겐 강달러, 한국같은 무역강국엔 약달러를 제시하는게 미국 입장에선 합리적인 선택이겠죠 사실 플라자식 합의를 전제로 하면 달러자산 비중을 높이라는 말은 모순일 수 있습니다만....플라자식 합의는 어디까지나 개연성이 높을 뿐 실현될 확률은....한국 경제계의 반발을 꺾어내야하는 문제가 있으니까요....재계와 유착된 정계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ㅠㅠ 단순히 트럼프가 한국 국방과 무역에 딴지를 걸기에 그럴수도(합의제안) 있겠다 싶어 덧붙인 것입니다.
                    
kira2881 16-11-11 14:54
   
말씀하신것처럼 자금 조달을 위해서나, 미국의 내수경제를 보면 금리인상시점이 맞긴하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시점을 기준으로 단기적으로 달러강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게 어느정도 고점에 다다랐을때, 분명 트럼프는 다시 달러약세 정책을 펼칩니다. 원화는 이때 절상되겠죠.

흐름만 잘 탈수있다면 지금 달러자산 확보하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오대영 16-11-10 22:27
   
음 본문의 내용은 단기적으로 미국이 의도적인 강달러를 만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이것이군요.
     
tantalize 16-11-10 22:35
   
강달러라고 해봐야 폴볼커때 만큼은 못올릴겁니다....중국 같은 괴물 국가가 있으니....ㅠ 외채 많은 개발도상국만 피를 보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기업들은 살얼음이겠죠....특히 국내에 본사를 둔 수출기업들,혹은 개발도상국에 많은 금융자산이 묶여있는 국내기업들....
멀리뛰기 21-01-01 21:05
   
개인적으로 달러비중 늘리길 권하는 이유 멋진글~
     
유기화학 21-03-28 15:58
   
222
멀리뛰기 21-01-08 10:57
   
개인적으로 달러비중 늘리길 권하는 이유 좋은글~
     
유기화학 21-03-28 15:58
   
2222
 
 
Total 16,42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102
10446 [금융] 오늘의 환율 (5) nakani 11-16 1748
10445 [주식] 금일의 계좌 수익률 (14) 지팡이천사 11-16 1855
10444 [기타경제] 중진국 함정에 빠진국가 현황 (6. 멕시코) (IMF) (8) 스크레치 11-16 1817
10443 [주식] 고수들은 왜 장투를 할까? (5) 멀리뛰기 11-16 1713
10442 [전기/전자] 삼성의 독식 韓 스마트폰 점유율 70% 돌파 (42) 스크레치 11-15 5886
10441 [자동차] 韓전기차 주행거리 벤츠 앞서지만..충전인프라는 中 30분… (27) 스크레치 11-15 3648
10440 [전기/전자] 인도는 왜 삼성 공기청정기에 반했나 (5) 스크레치 11-15 3812
10439 [자동차] 가솔린·디젤車의 종말?..英·美·中 이르면 2030년 판매금… (17) 스크레치 11-15 2319
10438 [주식] 주식장 역학법칙 (6) 멀리뛰기 11-15 1941
10437 [기타경제] 日 맥주·동남아 열대과일 싸진다.. RCEP 최종 서명 (25) 스크레치 11-15 3563
10436 [전기/전자] 삼성전자 '5나노 AP' 글로벌 경쟁 불지핀다 (2) 스크레치 11-15 1949
10435 [자동차]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 내년 2월 양산 (1) 스크레치 11-15 1698
10434 [자동차] 제네시스 올해 고급차 시장서 독일차 확실히 제치고 1위 … (1) 스크레치 11-15 1789
10433 [부동산] 전셋집 없어서…임대주택 들어가려 '밤샘 줄서기' (4) 영어탈피 11-15 1119
10432 [기타경제] 韓GDP 세계10위 복귀 전망 (13) 스크레치 11-15 2353
10431 [잡담] 마이크론이 삼성을 기술적으로 추월? (3) 포케불프 11-15 1755
10430 [기타경제] 中, 韓日 포섭해 중국 사면초가 빠뜨릴까 우려 (22) 스크레치 11-15 4764
10429 [전기/전자] "아이폰12 품질 왜이래?"..벚꽃·빛샘·녹조 등 온갖 불량 … (3) 스크레치 11-15 2213
10428 [기타경제] 빗장 풀린 신약, 100조시장 열린다 (2) 스크레치 11-15 1857
10427 [전기/전자] 메모리 덜어낸 인텔, GPU 전쟁 본격 참전.. 엔비디아·AMD … (2) 스크레치 11-15 1596
10426 [전기/전자] 삼성, 6위 마이크론에 따라잡혔다? (8) 무영각 11-15 2397
10425 [기타경제] 매년 오르는 건보료..중국인이 5년간 2조5천억 타갔다는… (9) 대팔이 11-15 2519
10424 [기타경제] 역대 선진국 평균임금 순위 (1990년) (OECD) (2) 스크레치 11-15 1860
10423 [자동차] GM 전기차 볼트의 베터리 문제로 68,000대 리콜 (13) 스포메니아 11-15 1305
10422 [기타경제] 'K샴푸'에 빠진 중국인…뷰티업계, 中 시장 공략 … (15) 스크레치 11-14 3734
 <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