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과 단순하게 경제규모가 비슷한 나라로
개발도상국이긴 하지만 러시아가 있습니다.
과거 소련시절에는 한때 세계 2위권 경제규모를 자랑했던 적도 있던 나라였지만
소련붕괴 이후 사실상 쫄딱 망한 수준이 되어
재기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는가 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약 180배에 달하는 세계 1위인 엄청난 규모의 국토면적과
그 광활한 국토에 있는 석유, 천연가스 기타 각종 지하자원 등을 이용해서
빠르게 회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과거 미소 냉전당시부터
미국과의 대결구도 속에 지나치게 군수산업 위주의 불균형적 발전을 해온 탓에
비교적 부실한 제조업 기반을 가지고 있고
현재도 주요 수출품과 국가 경제의 상당부분을
석유, 천연가스 등에 절대 의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원유값 변동에 따른 명목 GDP 변화양상이 매우 큰 나라로
그 해 원유값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면
명목 GDP가 비교적 높게
원유값이 폭락하거나 하면 명목 GDP 역시 상당히 떨어지는 구조로 나오는게 특징이더군요
러시아는 약 1억 5천만명에 달하는 인구로
대한민국의 3배 규모이지만 대한민국과 경제규모가 비슷하다는건
역시 1인당 GDP는 1만불 근방으로 대한민국의 약 3분의 1 수준인
개발도상국입니다
한때 비교적 괜찮게 나가던 경제는
크림반도 사태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상황으로
2015년 이후 부턴 대한민국에 명목 GDP가 계속 역전당한 상황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 자체가 러시아 입장에선 엄청난 굴욕이죠
대한민국에 비해 인구 약 3배, 국토면적 약 180배에 달하는데도
1인당 국민소득이 아닌 심지어 명목 GDP가 밀린다는건)
2017년에도 4월에는 러시아가 근소하게 앞서는걸로 예측했다가
10월 IMF 발표에서는 다시 대한민국이 역전하는것으로 나오는등
올해도 일단 4월 예상은 유가 상승등을 반영해서인지
2018년 기준으로는 러시아가 근소하게 앞서는것으로 나옵니다만
과연 앞으로도 그렇게 예측될것인가에 대해 살펴본다면
<대한민국 - 러시아 명목 GDP 변화 양상> (IMF) (2015년~2023년)
2015년 (대한민국 - 1조 3827억 6400만 달러) (러시아 - 1조 3684억 200만 달러)
2016년 (대한민국 - 1조 4110억 4200만 달러) (러시아 - 1조 2812억 8600만 달러)
2017년 (대한민국 - 1조 5380억 3000만 달러) (러시아 - 1조 5274억 6900만 달러)
* 2018년 (대한민국 - 1조 6932억 4600만 달러) (러시아 - 1조 7199억 달러)
- 4월 예상으로 약 250억 달러 정도 앞서는것으로 나옵니다만 저 정도 격차는 너무 근소한 차이라
환율 변화 양상으로도 충분히 뒤바뀔수 있는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결국 최종적으로도 저렇게 될지는 올해 10월 IMF 최종예상을 봐야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현재 미국의 추가 경제제재로 러시아 루블화가 엄청나게 폭락한 상황이라)
2019년 (대한민국 - 1조 7776억 5000만 달러) (러시아 - 1조 7542억 8500만 달러)
- 2018년 근소하게 다시 역전한다고 예상한 IMF조차
2019년엔 다시 대한민국이 러시아를 명목 GDP에서 앞서는것으로 예상
그리고 이후부턴 격차가 계속 벌어집니다.
2020년 (대한민국 - 1조 8639억 9700만 달러) (러시아 - 1조 7867억 5500만 달러)
2021년 (대한민국 - 1조 9574억 3500만 달러) (러시아 - 1조 8896억 1600만 달러)
2022년 (대한민국 - 2조 553억 5700만 달러) (러시아 - 1조 8896억 1600만 달러)
- 4년뒤에 대한민국은 명목 GDP 2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는 1조 8천억달러대에 머물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
2023년 (대한민국 - 2조 1546억 4900만 달러) (러시아 - 1조 9743억 4200만 달러)
*
5년뒤인 2023년엔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명목 GDP 격차는 무려 약 2천억달러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엔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것으로도 생각이 됩니다.
<참고> (대한민국 vs 러시아 1인당 국민소득 현황> (IMF)
2018년 (대한민국 - 3만 2775 달러) (러시아 - 1만 1947 달러)
2019년 (대한민국 - 3만 4269 달러) (러시아 - 1만 2191 달러)
2020년 (대한민국 - 3만 5788 달러) (러시아 - 1만 2426 달러)
2021년 (대한민국 - 3만 7430 달러) (러시아 - 1만 2766 달러)
2022년 (대한민국 - 3만 9143 달러) (러시아 - 1만 3173 달러)
2023년 (대한민국 - 4만 867 달러) (러시아 - 1만 3787 달러) (대한민국 사상 최초 4만불 돌파)
(5년뒤에는 러시아와의 1인당 국민소득 격차는 무려 2만 7천불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한민국은 이미 주요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라고
러시아는 아직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중위권 정도에 불과한 나라인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은 3% 내외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5%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 상황
내년 경제성장률도 대한민국은 각종 경제기구에서 3% 내외를
러시아는 1~1.5% 사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통 개발도상국들이
이미 발전이 끝난 주요 선진국들보단 경제성장률이 높아야 하는것이 정상인 상황속에서
주요 선진국인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의 절반정도에 불과한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보인다는것이
러시아 경제의 현 주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서방 경제제재가 풀릴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이는 상황이고
또 러시아가 제조업이 발달한 나라도 아니며
여기에 최근 미국이 셰일혁명으로 세계 석유패권까지 이제 거의 가져간 상황이라
러시아는 앞으로가 더 희망이 없어보인다는 점이 암담해 보이는 상황
1인당 국민소득 변화양상을 보아도
대한민국이 한해 약 1700불 정도 올라가는것에 비해
러시아는 한해 약 300불 내외 1인당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있는것만 봐도
잘 알수 있는 대목
결론을 보자면
대한민국과 1인당 국민소득 격차가 향후 거의 3만불까지 벌어지고
명목 GDP 또한 대한민국의 3배 많은 인구와 대한민국의 180배에 달하는 엄청난 국토면적과 자원으로도
결국 5년뒤에 대한민국은 2조달러가 넘어가는 경제대국으로 예상됨과 동시에
러시아와 격차도 무려 2천억달러 가까이 차이가 벌어진다는 예상이 나온 점과
또 러시아의 경제성장률 또한 개발도상국임에도 1%대에 불과한 저조한 경제성장률 등등
러시아 경제의 앞날은 그다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어쨌든 미국 다음 가는 강대국이니
또 그만큼의 강대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군사력에 돈을 써야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보다 경제규모가 낮은 구조 속에서
상당한 군사비 지출에도 버거워 하는 상황인듯 하구요
작성일 : 18-08-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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