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 힘 싣는 한국‥'성공사례'에서 배워야
제약강국으로 빠르게 도약한 스위스·벨기에 벤치마킹‥현실적 국가 지원정책 눈길
바이오산업은 산업혁명과 더불어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의 '바이오벤처를 통해 본 일자리 창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부분은 고용 유발 효과가 크고, 신규 일자리 창출이 유망한 분야다. 즉, 바이오 육성이 기술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 확보'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정책은 크게 체감할 수준이 아니다.
이에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의 신산업으로 성장시키기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따라서 제약강국으로 빠르게 발전한 나라를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중 대표적인 국가가 '스위스'와 '벨기에'다. 스위스는 이미 제약·바이오산업을 통해 국부를 창출한 국가이고, 벨기에는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는 국가이다. 두 국가 모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좁은 국토면적과 내수시장의 한계점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스위스는 글로벌 혁신 지표(Global Innovation Index 2014)가 세계 1위이고, 1인당 고용 생산성(Productivity)이 전체 산업이 79천불이다. 이에 비해 제약·바이오부문은 286천불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다시말해 제약바이오산업은 스위스에서 국가의 혁신과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스위스에는 빅파마인 노바티스, 로슈 등 세계 50대 제약회사가 5개나 존재하고, 론자 등 혁신을 통한 세계 제약·바이오의 강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벨기에는 우리나라 경상도 크기의 조그만 나라임에도 대표적인 신흥 제약강국으로 도약했다. 벨기에는 전체 수출의 11.2%를 의약품이 차지하고 있고 매년 가파른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J&j, UCB, Pfizer, Novartis, Merck, Genzym 등 글로벌 상위 30개 제약기업 중 29개사가 R&D센터나 지사 등을 설립했다. 세계에서 개발되는 신약 중 5%가 벨기에서 나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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