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25대 농협중앙회장에 뽑힌 강호동 당선자가 사법 리스크를 겪고 있다.
강호동 당선자는 1963년생으로 대구미래대 세무회계과를 나왔다. 1987년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에 입사했다. 농민신문, 농협경제지주, 농협중앙회에서 이사를 지냈다. 율곡농협 조합장에 다섯 번이나 당선됐다. 지난 25일 득표율 62.7%로 농협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오는 3월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4년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9-1부(김무신 김승주 조찬영 부장판사)는 조치 요구 취소소송을 심리 중이다. 원고 강호동 당선자, 피고 금융위원회다. 변론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강호동 당선자는 2021년 9월 소송을 제기했다. 금융 당국이 자신에게 내린 직무 정지 3개월 징계가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 당국은 2020년 강호동 당선자와 율곡농협 임직원들이 특정인에게 한도액을 넘겨 수십억원에 달하는 초과 대출을 해줬다며 제재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금융 당국 제재를 취소할 만한 사유가 없다는 의미다. 강호동 당선자는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