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자 모건스탠리 리포트에서는 스마트폰의 미래를 온 디바이스 AI라고 엄청 빨아주고 있음. 제 2의 전성기, 이런 표현까지 씀. 온 디바이스 AI의 수혜를 "메모리 > 안드로이드 SoC > 스마트폰 부품 > 안드로이드 OEM > 애플, 아이폰 OEM > PC OEM" 순서대로 많이 입을 것으로 전망함.
메모리는 온 디바이스 AI 구현의 핵심은 대용량/고성능 디램이기 때문임. 디램은 이번 AI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임. 파운드리보다 훨씬 더 임. 그리고 애플의 AI 기술력을 안 좋게 보는 반면(준비가 너무 뒤쳐짐), 미디어텍과 퀄컴의 AI 기술력을 높게 평가함. 그래서 메모리 다음으로 안드로이드 SoC 업체들이 온 디바이스 AI에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함. 잘하면 아이폰에 대한 안드로이드 진영 반격의 서막이 될 수도?
맥쿼리: 온 디바이스 AI에 탑재되는 디램 용량 비교
1) 일반적인 현재 스마트폰은 약 8GB의 디램이 탑재
2) 이미지 생성 기능이 탑재된 온 디바이스 기기는 약 12GB
3) 디지털 AI 비서 기능이 탑재된 기기는 약 20GB의 디램이 필요
=>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온 디바이스 AI가 메모리 시장에 미칠 영향은 결국 Contents Growth의 증가, 즉 Density의 증가라고 보여집니다.
=> 물론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YoY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미디어텍, 퀄컴 등의 전망에 근거) 기기 수요가 다시 하락하는 구간이나 재고가 많은 구간에는 사실상 기기당 탑재되는 Contents Growth말고는 디램 수요 Bit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집니다.
=> 그런데 결국 빌 게.이츠의 예상대로 추후 온 디바이스 AI 체계에서 AI 비서가 탑재되는 구조가 될 경우, 메모리의 용량 증가는 필연적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 부분은 숫자 추정이 어려운 영역입니다. 온 디바이스 AI 제품들인 AI PC나 AI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게 바로 내년부터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맥쿼리 리포트에도 나왔듯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일반 스마트폰 대비 많게는 디램 용량이 2.5배 이상 증가함. AI 컴퓨팅 파워의 핵심이 바로 디램이기 때문임.
디램은 엔비디아 다음으로 AI 혁명의 최대 수혜자로서 HBM의 뒤를 이어 범용 디램 역시 온 디바이스 AI로 장기 호황의 국면에 접어들 것이며, 기존의 단순 범용 부품에서 그 위상이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