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3-11-13 18:18
[잡담] 온 디바이스 AI의 최대 수혜자는 D램임. TSMC가 아님
 글쓴이 : 강남토박이
조회 : 1,614  

19196092041273c61d3385933d30cbfe4e73f6cf.jpg

맥쿼리: 온 디바이스 AI에 탑재되는 디램 용량 비교


1) 일반적인 현재 스마트폰은 약 8GB의 디램이 탑재

2) 이미지 생성 기능이 탑재된 온디바이스 기기는 약 12GB

3) 디지털 AI 비서 기능이 탑재된 기기는 약 20GB의 디램이 필요


=> 온 디바이스 AI가 메모리 시장에 미칠 영향은 결국 Contents Growth의 증가, 즉 Density의 증가라고 보여집니다.


=> 물론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YoY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미디어텍, 퀄컴 등의 전망에 근거) 기기 수요가 다시 하락하는 구간이나 재고가 많은 구간에는 사실상 기기당 탑재되는 Contents Growth말고는 디램 수요 Bit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집니다.


=> 그런데 결국 빌 게이츠의 예상대로 추후 온 디바이스 AI 체계에서 AI 비서가 탑재되는 구조가 될 경우, 메모리의 용량 증가는 필연적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 부분은 숫자 추정이 어려운 영역입니다. 온 디바이스 AI 제품들인 AI PC나 AI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게 바로 내년부터이기 때문입니다.



AI 서버 투자에 따른 수혜는 TSMC보다는 디램 업체들이 훨씬 더 많이 가져감. AI 혁명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디램임. 파운드리가 아님.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온 디바이스 AI에서도 동일함.


당장 맥쿼리 리포트에도 나왔듯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일반 스마트폰 대비 많게는 디램 용량이 2.5배 이상 증가함. AI 컴퓨팅 파워의 핵심이 바로 디램이기 때문임.


예컨대 TSMC는 단순 기기 교체 수요 외에 온 디바이스 AI로 AI 가속기 기능이 추가되어 모바일 AP 크기가 증가하는 것 정도만이 추가적인 수혜임. 가령 일반 스마트폰 AP의 웨이퍼 당 넷 다이가 600개라면, 온 디바이스 AI가 탑재된 AP의 넷 다이는 면적 증가로 500개로 감소함. 이렇게 되면 팹리스 고객사들은 스마트폰 AP 출하량이 동일한 경우, 온 디바이스 AI 탑재를 위해 기존 대비 TSMC 웨이퍼 구매량을 20% 더 늘릴 수밖에 없음. 즉, TSMC는 온 디바이스 AI로 인한 수혜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AP당 면적 증가임. 그런데 디램은 기기당 디램 탑재량이 몇 배씩 증가함. 출하량 증가×기기당 디램 탑재량이 몇 배씩 증가가 바로 디램 업체들이 받는 수혜임. TSMC보다 그 수혜가 훨씬 더 클 수밖에 없음


그런데 이 경우에도 스토리지가 받는 수혜는 거의 없음. 온 디바이스 AI로 'AI 가속기 기능 탑재+디램 용량 대폭 증가'로 스마트폰 BoM이 크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다른 덜 중요한 부품들의 BoM 상승은 최대한 억제될 수밖에 없기 때문임. 실제로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의 디램 용량이 몆 배씩 증가하는 동안, 스마트폰 스토리지 용량의 증가율은 디램 대비 많이 낮음. AI 서버에서 발생했던 것과 똑같은 현상(디램이 낸드 수요를 잡아먹는 일)이 온 디바이스 AI에서도 발생하고 있음.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디램은 엔비디아 다음으로 AI 혁명의 최대 수혜자로서 HBM의 뒤를 이어 범용 디램 역시 온 디바이스 AI로 장기 호황의 국면에 접어들 것이며, 기존의 단순 범용 부품에서 그 위상이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함. 반면 낸드는 당분간 계속 재미가 없을 것 같은데, 이로 인해 낸드 원툴 키옥시아/WDC는 디램 3사와의 경쟁에서 더더욱 뒤쳐질 것이며, 일본 정부가 갖은 노력을 다 한다고 해도 키옥시아를 살리는 것은 결국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함. 지금의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낸드 업계 구조조정을 더더욱 강제하고 있고, 그것은 그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무한의불타 23-11-13 19:00
   
지금 한강에서 깡소주 빨고 있냐? ㅋㅋㅋㅋ
boodong 23-11-15 22:39
   
지금 삼성램 하자 때문에 죽쑤고 있는거 아니?

아래 링크는 덤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175881?sid=101
 
 
Total 16,42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254
16121 [기타경제] 팍팍한 살림 이유 있었다...무섭게 오른 물가 (10) VㅏJㅏZㅣ 01-01 3756
16120 [기타경제] "활력을 잃은 일본 청년들"...일본 '잃어버린 30년'… (7) 흩어진낙엽 01-01 3083
16119 [기타경제] 먹거리 물가 6%대 '껑충' (1) VㅏJㅏZㅣ 01-01 1718
16118 [잡담] 메모리 반도체 역대급 슈퍼 사이클 ㄷㄷㄷ (2) 강남토박이 01-01 2827
16117 [잡담] 12월 수출액 역대급 떡상 ㄷㄷㄷ (6) 강남토박이 01-01 3141
16116 [기타경제] 러, 한국 ‘수출 제한’ 조치에 보복 경고 “놀라지 말길… (45) 부엉이Z 12-28 7910
16115 [기타경제] 내년 대학등록금, 최대 5.64% 인상 가능…12년 만에 5%대 (3) 키륵키륵 12-26 2797
16114 [부동산] "아파트 안 사고 팔려는 사람만 늘었다"… 부동산 한파에… 키륵키륵 12-25 4070
16113 [기타경제] 바이오 지원 차일피일…"中에도 따라잡힐 판" 키륵키륵 12-25 1784
16112 [기타경제] '통합 셀트리온' 이번주 출범…"매출 12조 빅파마… 키륵키륵 12-25 1667
16111 [전기/전자] 도시광산ㅡ폐배터리 재자원화 (1) 무영각 12-24 1925
16110 [기타경제] 지금 한국 경제는 야근으로 버티는 겁니다 (해담경제연… (2) 흩어진낙엽 12-24 2322
16109 [금융] 통장이 '텅장' 됐네~ 한숨 깊어진다... 빚으로 빚 … (1) 가비 12-24 1984
16108 [기타경제] 되살아나던 한국 반도체 ‘날벼락’…美中 무역전쟁 다… (1) 가비 12-22 4004
16107 [전기/전자] "삼성이랑 비교하지 않을 것"...美서 애플워치 판매 중단 … (1) 부엉이Z 12-21 4554
16106 [기타경제] “폐업하고 당장 돈 한 푼이 없네요”…급전 시장 매달… VㅏJㅏZㅣ 12-21 2769
16105 [기타경제] “삼성전자 성과급이 0%” 술렁…반도체 한파 ‘후폭풍… (3) 가비 12-21 3143
16104 [기타경제] 한국 반도체 최대 위기... 대통령이 바뀌든지, 대통령을 … (6) 가비 12-21 2004
16103 [전기/전자] 간단하게 리튬 회수…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 / … (1) 부엉이Z 12-20 2310
16102 [전기/전자] [자막뉴스] 터치패널 주름 순식간에 '쫙'...국내 … (1) 부엉이Z 12-20 1284
16101 [기타경제] 야근도 뛰었지만, 22살 청년 파산…시작은 학자금 대출이… (7) 욜로족 12-20 2398
16100 [기타경제] "예약 하나도 없다" 씨 마른 '송년회'…식당 사장… 욜로족 12-20 1846
16099 [기타경제] 한국 최고의...(해외 언론) 낙의축구 12-20 1678
16098 [부동산] "이러다 다 죽는다" 공포 'PF폭탄'에 피마르는 건… 흩어진낙엽 12-20 1432
16097 [기타경제] 고철값도 못받고 철수‥1조원 러시아 공장 '15만 원�… 욜로족 12-19 1356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