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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25 12:33
[잡담] 한국기업평가: 내년 하닉 재무 건전성 전망
 글쓴이 : 강남토박이
조회 :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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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닉 실적은 낸드는 적자더라도 디램에서 십 수조 원의 이익(독과점에 따른 수급 조기 정상화+AI 메모리 )을 내서 전사 영업이익 9조 원, 당기순이익 7조 원이 가이던스인데, 여기에서 배당금과 이자비용을 빼면 한 5조 원이 자본잉여금으로 쌓일 것 같음.  

그리고 반도체 회사의 재무구조를 파악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게 바로 감가비와 CAPEX임. 영업이익을 많이 남겨도 CAPEX가 그 이상 지출되면 현금흐름은 크게 악화됨. 지난 22년이 그랬음. 작년 하닉 감가비가 13조 원이었는데 CAPEX가 거의 18조 원으로 영업이익에서 5조 원 이상을 충당해야만 했음. 이런 상황에서 인텔 낸드 인수로 차입금이 10조 원 가까이 증가하니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되었음.  


그런 관점에서 하닉 24년 예상 감가비가 12조 원인데, CAPEX는 10조 원 수준(22년 7조 원)으로 예상됨. 이 말은 비현금성 비용인 감가비 12조 원에서 CAPEX 10조 원을 빼면 현금이 2조 원이 쌓인다는 뜻임. 그리고 앞서 말한 자본잉여금 5조 원을 합치면 내년 하닉은 차입금을 7조 원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한국기업평가 Base Case에서 내년 말에 순차입금이 22년 말 수준까지 감소한다고 전망한 게 이 때문임.  


더불어 25년에는 24년보다 훨씬 높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CAPEX를 과도하게 늘리거나, 혹은 인수합병에 돈을 크게 쓰지만 않는다면 25년에도 하닉은 순차입금을 24년에 그랬던 것처럼 아주 의미 있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인텔 낸드 인수 직전인 21년 수준으로까지 재무 건전성 회복이 가능할 것 같음.  


그러니까 조또 모르는 놈들이 올해 적자 10조 원 봐서 하닉 망한다느니 이런 헛소리를 쳐 해댔는데 디램 독과점 기업을 개X으로 보는 소리임. 디램 사이클 한번만 돌면 인텔 낸드 인수에 낸드 치킨게임으로 까먹은 돈을 전부 다 갚을 수 있는 게 바로 하닉 클라스임.  

PS. 한기평에서는 Base Case 기준으로 내년 디램 가격이 22% 상승하는 반면, 낸드 가격은 7% 하락한다고 전망함. 그냥 낸드 원툴 업체들(키옥시아/WD)은 개X될 일만 남은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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