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차세대 AI 반도체 경쟁이 뜨겁다.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A100를 비롯해 AMD 도 이미 이 분야의 2 위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AMD 와 협력해 독자적 AI 칩을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구글이나 아마존도 각자 독자적 AI 칩을 이미 개발해 삼성이나
TSMC 와 협력해 생산에 나서고 있다.
물론 테슬라도 자율주행을 위한 독자AI 칩을 만들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 등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이 분야의 승자가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앞으로도
수많은 업체들이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아마도 삼성전자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AI칩을 개발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왜 그래픽 GPU 칩은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다 시피하고
AMD도 고전하고 있고 인텔도 존재감이 없는데
왜 비슷한 구조를 가진 AI 칩에서는 모두들 다 각자 플레이를 할까?
이건 그래픽 GPU 소프트웨어 드라이버 문제 때문이다
게임용 그래픽칩은 매년 쏟아지는 수많은 게임들과 각종 업무용
그래픽이나 동영상 설계 프로그램들이 다 잘돌아가야 하고
GPU 드라이버 개발 하는 GPU 회사 뿐아니라 게임이나 어플 개발사도
특정 칩에 성능이 잘 나오도록 최적화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그런 최적화에서 뒤지는 AMD가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에도
여태껏 점유율 10%밖에 안되는 2인자로 고전한 거다.
그런데 AI chip 은 아직은 그런 응용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
AI 는 보통 그 칩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가 한정되어 있고
한가지 어플리케이션만 졸라 잘돌리면 된다.
기껏해야 chatGPT 나 자율주행 이나 몇몇 응용에 한정되어 있고
대부분 그 모델에 특화된 칩에서 구동을 하고 있어서
아직 그런 이식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 않다.
또 설계에 있어서도 GPU 나 AI 칩은 x86 이나 ARM 같은 CPU 설계와는 달리
매우 간단한 코어를 수천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특성이 있어서
코어만 잘 설계하면 이를 수천개로늘리기가 쉽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하드웨어 설계인력이 덜들어간다.
오히려 소프트웨어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
엔비디아도 사장이 스스로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공언하고 있고
실제 엔비디아의 엔지니어 중에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이 더 많다.
그리고 AI 모델을 반도체로 옮기는 과정이 그래픽칩의 모델에 비교적 간단해서
구글이나 테슬라 MS 나 여러 클라우드 업체들 같이 비교적 반도체 설계 기술이
약한 업체도 적은 인력으로 도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도 GPU 는 무리지만 범용 AI 모델에 적합한
AI 반도체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먼저 현대전자와와 자동차주행용 AI 칩을 성공시키고
그 실적을 바탕으로 chatGPT 류의 챗봇류와 스맛폰용 클라이언트 AI 등
여러 AI 응용 을 위한 칩 시장에 진출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렇게 되면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여러 회사들이 경쟁상대인
삼성전자에 이런 AI 칩의 파운드리 의뢰를 꺼리는 문제가 있다.
이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APU 파운드리 수주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같은 문제.
삼성전자 도 분명히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을터인데 전략이 궁금하다.
작성일 : 23-05-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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