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3월 1분기 대만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줄었다고 중앙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주계총처(통계청)가 이날 발표한 1분기 GDP 통계(속보치)를 인용해 성장률이 작년 10~12월 4분기 마이너스 0.41%에서 2.61% 포인트 대폭 확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1.25% 감소인데 이를 훨씬 상회,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면서 경기침체(리세션)에 돌입했다.
2월 시점에 1분기 예상 성장률은 마이너스 1.82%였지만 역시 크게 웃돌았다.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환산(계절조정치)으로는 6.37% 감소했다. 금융위기 직후이던 2009년 3분기 이래 가장 낮았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 제품의 해외수요가 둔화하면서 수출이 줄었다.
1분기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17%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높은 인플레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 외수 전반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