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22-10-26 15:23
[부동산] 도와주세요! 기득권의 횡포를 막아주세요. (제2의 타다사태)
 글쓴이 : 토핑토핑
조회 : 2,292  

공인중개사의 힘이 강해지는 법안이 발의중입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registered/E1F04BA30E576887E054B49691C1987F



청원동의 부탁드립니다.




최근 공인중개사협회 중개사 의무가입 및 단속강화에 대한 법안 발의가 되었습니다.

일명 '직방 호갱노노 금지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한공협에 '법정단체' 자격을 부여한다는 게 개정안의 주요 내용입니다만

프롭테크 종사자 뿐만아니라 많은 일반 소비자 분들도 알고있어야 하는 문제일듯 합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법정단체가 되며,

모든 중개사는 한공협(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또한 한공협 자체 '윤리 규정'에 따라 회원들을 지도나 감독할 권한이 생기는데요.

(즉, 회원이 규정을 어기면 자격정지등의 행정처분을 시·도지사와 등록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거래 질서 교란 행위(교란 행위)'에 대한 단속권 또한 갖게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생길 수 있는 문제가 뭐가 있을까요?

바로 프롭테크(직방, 호갱노노, 다방 등)에 대한 대한 규제입니다.

단순히 프롭테크 업계와 한국공인중개사 협회와의 이익충돌이라고 보실수도 있고

저런 법안이 프롭테크랑 뭔 상관이냐라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소비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프롭테크 업체(직방, 호갱노노 등)의 영업행위를 '부동산 거래 질서 교란행위'로 보고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이는 공정한 경쟁행위를 저해하는 것인데요.

협회가 회원 징계 권한 등을 이용해 로톡을 사용하는 회원의 업무를 방해한 '제 2의 로톡사태'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선택해서 이용할 권리를 빼앗기게 됩니다.


플랫폼들끼리 서로 더 편리한 정보와 서비스, 저렴한 중개수수료를 통해 경쟁하여 소비자들에게 선택받는게 아닌,

한 단체만 권한과 지위을 가지고 본인들의 이득을 위해 다른 플랫폼의 이용이 제한되는 일은 없어야겠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게 될테니까요.


한공협에서는 이런 프롭테크 업체들의 반발에 대해, '기우'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것이

한공협은 '반값 수수료'를 표방하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가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했다며

다윈중개를 지난해까지 세차례 고발했었죠... 결국 다윈중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요.

극단적으로는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플랫폼에게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외에도 한공협은 이미 네이버부동산, 직방, 집토스등 다양한 프롭테크 업체와 갈등이 있어왔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한방'이라는 플랫폼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죠 ㅎㅎ..


소비자들은 이미 이런 사례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타다'인데요, 사실상 부동산 중개시장의 '타다 금지법'이 될 것이라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타다의 경우 결국 택시업계의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왔습니다.

승차거부에, 택시잡기는 더 힘들어졌죠...



타다 경영진은 길고 긴 싸움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는 서비스가 사라진지 2년 6개월만에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프롭테크 업계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이 모든게 프롭테크 업계에 '무임승차'하는 행태로 보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레시피 연구해서 맛집으로 유명해졌더니 건물주가 나가라고 해놓고 똑같은 간판을 걸어놓고 영업하는

식당을 보고있는 느낌이네요.



그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지금까지 소비자가 부동산 서비스를 더 편하고 쉽게 접하기까지 만드는데 어떤 노력을 했는지.

오히려 지역별 친목회를 만들어 담합하고 신규중개사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진 않았는지.

여전히 소비자들은 엄청난 중개수수료를 지불함에도 그만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들은 여태 뭘 했나요?

그들과의 신뢰 회복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본인들의 이익 챙기기에 바빠,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있는건 아닌지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국회의원 분들도 앞에선 기술혁신이네 프롭테크 발전이네 하면서 뒤에선 거대 기득권 단체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상황이 우습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의하신다면 제 2의 타다와 로톡사태가 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땡말벌11 22-10-26 15:41
   
공인중개사를 100퍼센트 신뢰하기 힘든데.........이런 법은 만들면 안됨.
 
 
Total 16,43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5817
5613 [전기/전자] 갤럭시 S10시리즈, 라틴아메리카 사전판매 신기록 (4) 스크레치 03-31 2299
5612 [주식] 외국인, 삼성전자 12일 연속 20조 매수…日악재가 ‘보약… (7) 그루트 07-11 2299
5611 [전기/전자] 2020년 5나노 공정 생산에 근접해 있는 삼성 (3) 행복찾기 07-12 2299
5610 [기타경제] 화웨이 경영실적의 미스테리 (8) 귀요미지훈 08-01 2299
5609 [잡담] EUV 포토레지스트 관련하여 이 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 (5) 이리듐 08-20 2299
5608 [잡담] 크루그먼 "디플레 막기 위해 과감하고 즉각적 조치 필요" (2) 부두 09-09 2298
5607 [전기/전자] 日디스플레이업체 中기업과 연합하여 삼성 견제 시동 (6) 스크레치 07-26 2298
5606 [전기/전자] 동유럽국 中화웨이 보이콧, "무더기 가세“... (4) 스쿨즈건0 10-30 2298
5605 [전기/전자] 대만 페가트론 中 공장서 불법 노동…애플 신규 발주 중… (4) 스크레치 11-11 2298
5604 [전기/전자] LG 로봇청소기, 빈 집 도둑 쫓아내 '화제' (5) 마음소리 05-27 2297
5603 [재테크] 특정 비트코인 홍보 삭제 및 강제조치 (8) legendjang 11-05 2297
5602 [기타경제] 中 호주 천연가스 수입 줄이고..공급처 다양화 물색 (12) 스크레치 05-13 2297
5601 [전기/전자] AMD, 2021년 삼성과 TSMC ‘5나노’ 공정 쓰나 (3) 스크레치 01-26 2296
5600 [기타경제] 올해 韓성장률 첫 4%대 예상 나왔네요 (LG경제연구원) (8) 스크레치 04-15 2296
5599 [자동차] ‘韓뜨고 日 지고’ 침몰하는 일본 車 입지, 현대차·기… (7) 스크레치 07-01 2296
5598 [잡담] 좆본 gdp관련 질문 (7) 로디우딩 02-01 2295
5597 [기타경제] 코스닥, 겹악재에 3%대 '폭락'…연저점 깨고 670도 … (5) NIMI 09-28 2295
5596 [잡담] HBM은 하늘이 한국 반도체에 내려준 엄청난 축복임 (6) 강남토박이 11-01 2295
5595 치솟는 달걀·닭고기·과일값...비상등 켜진 '밥상물… (3) 블루하와이 06-02 2294
5594 서울 집값 하락 핀셋단속 (3) 서울맨 08-17 2294
5593 [자동차] 자율주행차 선진5개국, 기술개발·표준전략 등 논의 (3) 스크레치 03-02 2294
5592 [기타경제] 中서 밀려나는 韓 기업…현대차 베이징 공장도 가동 중… (6) 스쿨즈건0 03-08 2294
5591 [기타경제] 기저효과로 인해 2019년 4분기 민생지수 상승 (24) Dedododo 03-27 2294
5590 [잡담] 세컨드 휴대기를 개발해야. (10) 이름없는자 08-21 2294
5589 [전기/전자] 세계 첫 4㎛ 동박 개발 (2) 눈팅중 11-20 2293
 <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