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올인'…삼성 최시영 "후년까지 투자 10배 늘릴 것"
이날 기조연설에서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현재 평택, 화성과 미국 테일러에서 선단 공정 파운드리 제조 라인을 운영하고, 화성, 기흥과 미국 오스틴에서는 성숙
공정을 양산한다"라며 "현재 신규로 10개 이상 팹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산라인 투자를 내년에 3배 확대, 2024년 10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7년에는 선단 공정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3배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내년 평택 신규 파운드리 팹 확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올해보다 1.6배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팹이 양산을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12인치 첨단공정 생산능력은 2027년 2.3배 증가하게 된다.
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기술개발실장 부사장은 "1.4나노는 2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큰 폭의 성능과 면적 크기의 개선이 있을 예정"이라며
"SF3 공정과 비교했을 때 면적이 30% 이상 개선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 패키징 기술과 함께 최근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신소재도 함께 개발 중이다"고 덧붙였다.
19일(현지시간) 해외언론이 삼성전자의 유럽 파운드리 공장 건설 가능성을 보도했다.
삼성의 유럽 파운드리 공장 건설은 공급망 다변화와 자동차 분야, 시스템온칩(SoC) 분야의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도체 생산기지 유치를 추진 중인 유럽연합(EU)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각 사업부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자동차용 반도체다.
자동차
전장(전자장비)화가 속도를 내고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직원
채용을 통해 맞춤형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통합칩셋(SoC), 인포테인먼트시스템용 SoC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M&A(인수합병)와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도 채용 대상이다.
강 부사장은 현재 삼성의 파운드리 고객사가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에는 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271335?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