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정보기술(IT)차관 라지브 찬드라세카르는 인도 정부의 반도체칩 및 디스플레이 제조 확대 인센티브 정책으로 최소 250억달러 투자를 인도에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찬드라세카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반도체 부문 투자를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전자산업을 성장시켜 온 실적이 있다”며 “제조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적 인프라 관련 요구 사항도 함께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과 반도체 칩 팹을 설립하는 비용의 30~50%를 정부가 부담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칩 생산에는 100억달러 규모 인센티브 계획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구축할 때도 필요 자본의 50%를 인도 정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 정부는 신규 반도체 제조시설(팹)과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공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고 투자 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대만 폭스콘과 석유금속가공업체 베단타는 인도 구자라트주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주 서부에 195억 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