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TV 방송이나 넷플릭스 스트리밍은 직업 작가나 감독 배우 등
전문가들이 미리 영화나 드라마들 만들어서 시청자가 그 중에서골라서 보여주는 거다.
넷플릭스가 TV 방송과 다른 혁신적인 점은 TV 방송은 수백개의 채널들이
각자 정해진 방송을 하고 시청자가 그중에서 골라보는 걸 반대로
넷프릭스가 수천 수만개의 방송분을 미리 만들어두고
그중에서 시청자가 아무 때나 골라 볼 수 있다는 거다.
예를 들면 톰 크루즈가 나오는 액션물이라든가
자기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나오는 로멘틱 코미디 드라마라든가
지금 당장 TV 를 켰을 떄 볼 수 있는 선택의 범위가 크게 늘어났다는 거다.
하지만 그런 넷플릭스라고 해도 영화나 드라마가 무한은 아니니
선택에는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고 한동안 취향저격 작품들을 다보고 나면
내 취향에 맞는 작품을 알고리즘으로 추천 해주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게 없다고 하는 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혹시 여러분 GPT-3 라는 인공지능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쉽게 말해 몇가지 시놉시스 키워드나 장르만 적어주면 알아서
그럴 듯한 내용의 글이나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이다.
지금은 영어만 지원하지만 실제로 GPT-3 가 쓴 이야기 예제를 보면
어디선가 들어본 듯하지만 나름 상당히 흥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사람이 쓴 것 못지 않게 자연스럽고 필력도 상당하다.
몇 문장의 설명으로 그럴 듯한 미술적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도 있다.
지금이 이정도라면 앞으로 10년 20년후 얼마나 발전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미래에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시청자가 대충 장르와 몇가지 키워드와 취향 등만 알려주면
내 취향에 딱 맞는 스토리를 가진 영화를 인공지능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등장하고 내가 좋아하는 감독의 스타일에
내가 좋아하는 나라의 배경으로 결말도 내 취향에 맞게 커스텀 하는 거다.
즉 넷플릭스에게 미리 주문하면 나를 위해 내 취향에 딱 맞게 완전히
커스텀화 된 영화를 만들어서 나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다.
옛날에 죽은 배우들도 또 지금은 늙은 배우들의 청춘시절로 주인공을 삼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작가와 감독 등 전문가 들이
영화나 드라마의 뼈대나 스타일 등 틀은 만들어 주어야 하지만
거기에 세부에 살을 붙이는 거나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를
다르게 진행하는 건 충분히 인공지능이 할 수 있고
딥페이크로 특정 배우가 특정 감독 스타일로 연출하는 영상을
만드는 건 앞으로 충분히 가능한 기술이다.
초기에는 커스텀화가 제한되겠지만 날이 갈 수록 다양해지고
나중에는 그렇게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카메라나 배우 없이 인공지능과
컴퓨터 그래픽 만으로 새로운 영화를 만드는 감독도 나오게 될 것이고
마치 유투버들 처럼 자기 채널에 구독자가 생겨 돈을 버는 전문가가 될 것이다.
유투브나 트위치가 많은 사람들을 값싸게 방송인으로 만들었듯이
그런 인공지능 넷플릭스가 많은 사람들을 영화감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거야 말로 미래의 넷플릭스 같은 TV 의 미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