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준공된 시범은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시는 지상 최고
13층, 1578가구인 현 단지의 용적률을 400% 이하로 끌어올려 여의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망권을 고려해 한강변과 가장 가까운 동의 층고는 30층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975년 지어진 한양(588가구)도 시범과 비슷한 속도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지상
최고 50층짜리 1000여 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례 없는
재건축 방식이라 시범, 한양의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은 여의도 일대뿐 아니라 압구정 등 한강변 일대
재건축단지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