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봄날 오나..생산·소비 등 경기지표 온기돈다
한국의 경기 회복세에 주요 기관들은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6%로 상향 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달 9일 내놓은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이전보다 0.5%포인트 높였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7개사의 전망치 평균도 3월 3.9%로 작년말보다 0.5%포인트 올랐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비경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도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주요 전망기관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와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