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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7 12:19
비트코인... 금융권력을 향한 무정부주의자들의 투쟁의 역사이며 미래..
 글쓴이 : 핫초코님
조회 : 992  


비트코인의 경제적 미래를 좀 더 이야기해 볼까 하다가 사회정치적인 이야기를 해보는 게
비트코인을 이해하는데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봤자 알아봐야 쓸모없는 잡학 지식쯤 되겠죠.

우리는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 10년 전쯤까지만 해도
초기 인터넷의 정신을 지키자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죠.
모든 정보는 자유로워야 한다.. 정도가 초기 인터넷 정신이죠. 하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면 안되므로 이렇게 진화를 합니다.
'Privacy for the Weak, Transparency for the Powerful'
약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되 강자에게는 투명하게 쯤 될까요...

사실 초기 인터넷 정신이라는 말처럼 추상적인 게 없죠. 통칭하자면 낭만적 자유지상주의쯤
될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적 자유주의자, 무정부주의자, 미국민주당 리버럴에서부터 리버테리언..
하이에크주의자와 같은 시장방임론자, 공화당의 티파티 그룹까지를 포괄하죠. 
미국과 같은 경우 국가적으로 비트코인을 규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초기인터넷 정신과 유사한 자유주의자들이 건국한 나라이기 때문이죠.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초기 인터넷 정신을 유지하는 회사로는 구글이 있습니다. 
구글폰이 초기 1달러로 책정된 이유가 이 초기 인터넷 정신에 있죠. 모든 정보는 무료이어야 하고
그들이 대안으로 찾은 것은 광고를 통해 단말기 가격을 1달러로 하는 것이었죠. 
제가 그들을 지칭할 때에 낭만적이라는 수사를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의 계획은 언제나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그들은 타협했죠. 그 타협의 결과 유튜브처럼 서비스 차별과 과금제와 같은
가장 자본주의적인 방식으로 변화되었고 그들은 리버테리언이라는 허위의식에 빠져있는
가장 사악한 자본주의자들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초기 인터넷 그룹의 상당수는 지난 닷컴버블기에 거대 부자그룹이 되었고 이들의 환경과 위치는
자본가이며 가진자의 그룹에 속해 있으면서도 낭만적인 자유지상주의 정신을 유지하는 아이러니인
것이죠. 

>> 비트코인은 해커그룹들과 어울리던 사이퍼펑크 그룹에서 부터 출현..

비트코인과 유사한 여러가지 가상화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거래비용이 더 저렴하고
더 빠르다는 것을 자랑하면서 호구 투기꾼들을 현혹하죠. 하지만 그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제도권 금융을 뒷받침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의 진보이지
비트코인처럼 아예 태생 자체가 자본주의와 국가의 통제에 반대하는 이단아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사이퍼펑크는 cipher에 펑크라는 단어를 합성한 것으로 암호저항이라는 뜻 입니다. 
국가와 금융권력으로 부터 해방된 통화에 대한 논의와 실험은 더 오래전 부터 있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지역에서는 자신들의 공동체에서만 쓰는 화폐를 발행하기 합니다. 
생활협동조합의 쿠폰도 이러한 개념이 깃들여져 있고, 제도권에서는 카드사나 유통업체들의
포인트 같은 개념으로 퍼져 있지요. 성남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도 유사한 개념입니다. 
이러한 반금융권력적 투쟁이 초기 인터넷 정신과 만나 비트코인이 탄행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애초 목적은 명확합니다. 금융권력과 국가의 지배로 부터 탈출하겠다는 것이죠.
금융권력 집합체이면 사설기관인 FRB의 지배를 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08년 금융위기로 부터 성장이 시작되었다.

몸은 자본가이면서 정신은 무정부주의자들인 초기인터넷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이 비트코인그룹들 역시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몸은 투기꾼이면서
머리는 무정부주의자인 아이러니 상태 그대로 있습니다. 
몰래 숨어서 비트코인이 왜곡되었다는 립써비스만 남발해대고 있지요.

비트코인의 성장은 08년 금융위기과 관련이 높습니다. 한국은 다행히 큰 외상 없이
금융위기를 지나왔지요. 다만 08 금융위기로 촉발된 키코사태와 엔화대출 사태 등으로 
심각한 내상을 입어 내수 경제 자체가 완전히 궤멸된 상태로 버려져 있긴 합니다. 

08년 금융위기 당시 재무장관이었고 FRB의 일원이었던 가이트너는 잘못된 판단을 합니다. 
리만브러더스를 파산시켜버리죠. 
달러와 같은 현실화폐는 금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70년대 오일쇼크는
달러만이 금과 태환할 수 있다는 브레튼우즈 체제를 균열시키고 킹스턴 체제로 나아갔습니다. 
이것은 이른바 석유 달러시대의 개막으로 달러는 금에 억눌렸던 가치에서 해방되어 급격한
유동성 폭발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자유지상주의자들이 이야기하는 종이쪼가리 달러의
시대가 개막된 것이죠. 

70년대 이후 그리고 레이건과 대처 시대의 등장으로 만들어진 세계적인 부란 실질적으로는
달러의 유동성 폭발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사람들은 대출과 신용을 통한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1달러는 실제 경제에서는 신용을 통한 자기 복제를 거듭하며 실질가치의
몇배에서 수십배로 부풀어 올랐죠. 
이후 개막된 클린턴의 시대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그들은 신기술과 금융기술을 앞세워
과잉설비투자로 나아갔고 버불이 터지자 당시 그린스펀 FRB의장은 초저저금리시대를
개막했죠. 이 초저금리시대는 대출과 신용의 레버리지를 더욱 극대화 시켰고, 중국의
성장과 맞물려 국제상품가격의 폭등과 전지구적인 부동산 투기 열풍을 만들어 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비공식적으로 집계한 파생상품의 규모는 전세계 GDP의 50배가 넘는
규모가 되고 말았죠. 실물의 작은 부분이 흔들리면 지구경제는 자기 자산의 50배가 넘는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헬리곱터 벤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벤 버냉키 FRB의장은 그야말로 달러를 공중살포하기
시작합니다. 08년 위기 당시 미국은 모기지업체와 투자은행들만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라
상업은행인 시티은행마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미정부는 시티은행의 증자에 편법으로
참여하면서 사실상의 국유화 과정을 거친 후에야 정상화 시킬 수 있었죠. 

버냉키가 공중살포한 달러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조차 가늠할 수 없습니다. 이 달러는
월가의 금융재벌들이 망하지 않도록 하는데에만 집중되었고 그들은 다시 살찐 유태인의
모습으로 나타났죠. 반면 서민 가정들은 언더워터 모기지로 깡통주택에서 쫒겨나 거리를 
방황했습니다. 지금도 FRB와 연방정부의 경제지표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 거리의 빈민으로 몰락한 미국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추락중인 상태 그대로 입니다. 

월가와 지식인들의 지지를 받던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패배한 것은 당연한 이치였습니다. 
더이상 그들의 허위의식에 속지 않겠다는 백인 서민들의 분노는 강했고, 그들은 월가와 변호사들과
친해보이지 않는 트럼프에게 대안적 표를 던졌죠. 

이후 유럽 역시 유로화에 대한 신뢰가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유로연방은행은 헬리콥터로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유로의 바주카포를 쏘겠다고 공언합니다. 연이어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뒤따르지요. 

달러와 유로, 엔화는 각국의 정부에 의해 지지되고 있습니다. 더 정확히는 대출용으로 사용되는
캐리머니인 엔화이던 달러와 무한스왑되는 유로이던 FRB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고 해야 하겠죠. 
그런데 이 달러의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풀려나가버린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FRB는 어쩔 수 없는 금리인상에 진입해 있죠. 그 상황이 과연 유지될 수 있는가에 의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 08년 금융위기는 여전히 지속 중.. 더불딥이냐 붕괴냐를 앞두고 있다. 

이제 10년이 됐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08년 금융위기로 부터 벗어났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1929년 대공황이 일어나자 루즈벨트 대통령은 뉴딜 정책으로 맞섰습니다. 
어느정도 공황으로 벗어났다는 자신감을 갖던 세계경제는 1937년 더불딥으로 추락하면서
결국 해법을 찾지 못했고 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종전으로 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만약 08년 금융위기 이후 지금 현재 또다른 경제충격이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미국과 유럽, 일본은 자신들이 끌어다 쓸 수 있는 모든 미래의 재정을 끌어내서
08년금융위기를 봉합했죠. 다시 또다른 위기가 발생하면 미국,유럽,일본은 더이상 가져올 재정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중앙은행을 협박해서 추가로 화폐를 찍어내게 되면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빠질 뿐이겠죠. 

1929년 대공황은 8년만에 더불딥을 맞았죠. 08년 금융위기는 이러한 2차 충격 없이 지나갈 수
있을까요? 

>> 비트코인은 무차별 살포된 달러에 대한 반발이며 체제 저항..

비트코인의 출발과 성장은 지들끼리만 호의호식을 하는 금융권력에 대한 반발적 투쟁이며..
국가권력의 지배로부터 탈출하려는 세계주의입니다. 
다만 그것이 닷컴버불로 돈벼락을 맞은 초기인터넷 세대들과 미건국 초기 정신을 유지하려고
하는 골수 공화당 지지자들의 낭만적인 상상력에서 시작했다는 점이 아니러니할 뿐입니다. 

이들은 달러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금융가들의 파생 레버리지를 부정합니다. 
제아무리 국가가 거래소를 통제해도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를 막을 수도 파악할 수 조차
없기 때문에 자금 출처의 규명은 물론 세원을 파악하는게 불가능하죠. 
결국 비트코인은 국가와 자본과 금융의 통제 밖으로 도망칠 것이고 결국은 현체제를
위협하고 붕괴시키는 결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 낭만적 상상이 가져온 현실의 추악함과 참혹함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

벌써 비트코인은 그 추악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초기 인터넷 정신 따위는
망각된지 오래이고 오직 투기의 상품으로써만 거래될 뿐이죠. 
더불어 어둠의 화폐로써 기능할 가능성이 드러나기 시작했죠. 어떠한 방식으로 어떠한 세율을 
적용하건 비트코인은 범죄와 불법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고 그들은 국가가 부여한 세율을 
단지 할증의 개념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히로뽕 100억원 어치를 팔아 40억의 세금을 낸다한들 60억원이 깨끗한 자금으로 세탁될 수
있다면 그들은 기꺼이 40억의 세금을 낼테죠. 국가는 비트코인의 직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가 주장하는 매거래시 마다 40억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으로만 거래되고 최종적으로 실질화폐로 환전이 필요한 최종 단계에서 딱한번 
세금을 지불하면 이 자금은 완전히 깨끗한 돈이 됩니다. 
이러한 추악한 투기와 범죄 행위를 기승을 부릴 것이고 국가는 이것을 막을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 추악함을 방치하게 되면 국가는 가난해지고 만성적인 실업의 증가로 떨궈져 나간
소시민들은 거리를 방황하게 되며 이 악순환은 인류가 이뤄낸 도덕적 가치과 존엄적 가치를
짖밟을 때까지 반복될 것입니다. 

이들 낭만적 자유지상주의자들은 인간의 선함이라는 기본 전제를 바탕으로 합니다만
통제와 규율, 국가적 개입이 사라지면 인간은 약육강식의 동물로 변할 뿐이죠. 
그들의 낭만적 상상은 금융권력으로부터 해방된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데에서 출발했으나 현실은 강한자에게 짖밟히고 종속되며 하수구를 뒤지는 상태로 몰락하게
되고 이 금융위기를 보다 더 가속시키게 될 겁니다. 

그들은 국가적 재분배와 복지가 필요 없으며 중앙권력으로부터 해방된 인간의 본질적 선함이
타인을 자율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국가적 복지를 등한시하며
도네이션.. 기부를 찬양하는 이유인데요. 지금의 미국을 보면됩니다. 병원비 약값이 없어서
부러진 팔에 판자를 대고 참고 있는 대다수 미국 서민들의 삶이 바로 낭만주의자들이
꿈꾸는 상상의 현실인 것이죠. 

>> 자유지상주의의자들은 급격히 확산될 것이고.. 비트코인의 규제는 실패하게 될 것..

현실의 모순과 억압, 피폐한 삶에 대한 첫반발은 즉자적인 본능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이것은 권위와 기존질서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로 표현됩니다. 

기술의 발전과 생산량의 증대로 숨통이 틔이기 직전, 초기 자본주의 모순이 폭발되었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 사회운동의 초기 형태는 부르조아의 자녀들이 주도하는 인텔리겐차들의 무정부주의적
반발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을 만들어낸 사이퍼 펑크 그룹은 그와 유사한 성향을 띠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생산에서 임금 노동자가 소외되므로 인한 만성적인 실업과 부의 편중된 이동..
즉 간단히 현대의 양극화 사회는 앞으로도 쉽게 해결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세계 경제는 확실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죠. 

그런 암울한 현실은 무정부주의와 자유지상주의를 더욱 과격한 행동으로 나가가도록 부채질 할 것이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정부주의와 낭만적 자유지상주의는 유행하게 될 것입니다.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비트코인을 더욱 강하게 규제하게 될 것이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고점 대비 70% 이하의 가격으로 폭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트코인이 
사라질까요?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입니다. 금융자본주의의 모순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그 질곡은 더욱 심화 될 것이고 청년과 서민들은 더욱 고통스런 상황으로 내 몰리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순은 주기적으로 금융자본주의를 흔들터이고 위기 때마다 비트코인은 대안적 희망으로 
거론될 것입니다. 

>> 블록체인 즉 분산원장 기술과 비트코인은 분리해서 봐라봐야 한다. 

많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 두가지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만약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라면 이 두가지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특히나 비트코인은
현실 화폐의 체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목적 자체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 금융 체제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리플로만 내려와도 이 두가지는 분리됩니다. 

만약 투기를 해야한다면 비트코인을 대상으로 투기하는 것이 확률이 더 높을 겁니다. 
분산원장 기술은 다양한 방법으로 현실 금융체계 안으로 흡수될 것이며 이들은 그저 기술 이상의
가치를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집니다.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현실 금융 체계를 
부정하고 그 약한 고리를 타격해서 가치체계를 흔들려는 목적으로 출현한 것이기 때문이죠. 

>> 비트코인의 사회정치적 미래.. 투기자는 몰락할 것이고, 비트코인은 다시 부활하게 될 것..

이전에 금융 관점에서 쓴 글에서 비트코인은 초기와 중반에 각각 1000배의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이야기 한 바가 있는 데요. 사람들은 이러한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달러 체제가 붕괴하는 현실이 정말로 가능하다면 비트코인은 천만 달러까지도 치솟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투기자들은 무정부주의자들도 아니고 낭만적 자유지상주의자들도 아니며 사회주의적 자유주의자들도
아닙니다. 무정부주의자 등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마치 교회와 절에 헌금을 하듯 비트코인을 샀고 보유하고 있지만
투기적 매매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70%하락하고 그 상태가 1-2년 지속된다면 투기적 거래자들은 버텨낼 수 있을까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난 2차례의 상승기에 1000배의 상승을 기록했지만 그 소문을 듣고 따라 들어온 
투기적 매매자들은 당시 70%의 조정에서 아직도 살아남아 있을까요? 극소수를 제외하면 모두 떨궈져 나갔을 겁니다.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너무도 불확실한 낭만적 상상에 기반한 통화이고 그때문에 그 시세가치를 변동을
상상조차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나 투기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품에 대한 투기적 거래는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예정하고 있지요. 

하지만 비트코인이 소멸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거래비용이 과다하고 거래과정이 길고 복잡합니다. 
그러나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채굴이 거의 완료되어 있으며 그 태생이 이단적 통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죠. 
금의 거래비용이 과다하고 무거우며 운반이 어렵고 거래과정이 어렵다고 해서 금의 원래적 가치가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느리고 복잡한 과정이 신뢰의 바탕이 되지요. 

때문에 세계경제가 위기 속으로 다시한번 몰락할 경우 사람들은 다시 비트코인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 정부가 붕괴되지 않는 한 정부에 맞서지 마라.

주식시장의 오랜 격언 중의 하나가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점차로 더 강도 높은 규제를 받게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성장할 수록 국가와
금융권력에 파열구를 형성할 수 밖에 없고 현재의 금융자본주의 체계가 위기에 봉착할 때에
비트코인은 그 위기를 더욱 부채질하면서 가속화시키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국가가 외환 투기 세력들에게 둘러쌓여있다면 그 국가들은 더 강도높은 규제를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머나먼 미래에 금융자본주의가 붕괴하고 종말적 상황에 처해지더라도 그 직전까지 국가와 금융권력은
자신들의 체계를 교란하는 비트코인을 강력하게 규제하게 될 것이고 
비트코인에 덤벼든 투기자들은 불나방처럼 몰락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금융자본주의에 반대하며 무정부주의이거나 낭만적 자유지상주의의 신념을 갖고 있고
금융자본권력의 통제에 맞서 싸우려고 한다면 비트코인의 시세가 얼마이건 그것이 폭락하건 폭등하건
보유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신념이 없는 투기적 시세매매자라면 비트코인에 대해선 관심을 갖지 않는 게 좋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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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en 18-01-17 13:58
   
2008년까지의 역사 부분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후 부분에 대한 해석에서는 저와 생각이 많이 달라 보이네요 ㅎㅎ

그래도 이제까지 보았던 비트코인의 미래 중에 가능성이 꽤 높은 미래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제 생각에 비트코인은 너무 미완인 상태로 세상에 나왔다는 근원적인 약점이 있어 보입니다. 정말 사이버펑크들이 비트코인을 만들었고 세상에 저항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면 저런식으로 만들진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90%를 세심하게 만들고 나머지 10%를 대충 만들어버린게 현재의 비트코인이지요.
스위퍼 18-01-17 14:25
   
제 생각과 비슷하지만, 비트코인이 살아남느냐에 대한 부분은 저와 다른 의견인거 같습니다. 현제 비트 코인은 2진 방식의 컴퓨터에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는 2진 방식에서 4진 방식으로 진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AI가 발전될 수록 4진 방식의 발전 속도는 빨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비트코인의 한계가 명확한 이유도, 발전된 기술에서 대체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더 가볍고 빠른 고유비트 생성 방식이 존재하는 이상, 비트코인의 미래는 부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대영 18-01-17 19:08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론 돈은 일종의 유통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환 수단을 무엇으로 하던,
분배율이 기술에 의해 고정되버리는 이상, 현실을 바꾸진 못할겁니다.

그래도 여전히 흥미로운 주제의 글 이였습니다.
종종 이런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에스프리 18-01-17 19:39
   
이쪽방면으로 아주 문외한인 제가
숨도안쉬고 잘읽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관련글들 중 가장 공부가 되었습니다.
진정해진정 18-01-19 01:03
   
정말로 잘 배웠습니다.
이런 좋은 글을 작성해주신 점 감사드려요 :)
아발란세 18-01-19 17:42
   
글 잘 보았습니다. -_-乃
ibetrayou7 19-07-14 22:56
   
좋은 글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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