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제품 구입액만 12조… ‘떨고 있는’ ITㆍ반도체 기업
미국, 한국에 ‘화웨이 절교’ 요구땐 대다수 기업 휘청.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이 노골적인 반(反) 화웨이 행보를 이어가자,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정보통신(IT)ㆍ전자 업체들이 미래 전략을 짜지 못하는 등 심각한 고민.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동맹국인 한국에 화웨이와의 전면 거래 금지를 요구하면, 최악의 경우 5세대(5G) 이동통신 등 주요 IT 사업에서 이탈하는 한국 업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 사태가 장기화 되면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반도체 산업 역시 바닥 없는 추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가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구매한 금액은 100억달러(약 11조8,5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국이 중국에 수출한 전체 금액의 6.1%에 달하는 수치. 화웨이와의 거래가 전면 금지될 경우 국내 ITㆍ전자 업체 대다수가 휘청일 거라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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