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시장 심리가 많이 개선되었고, 범용 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미국과 캐나다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졌는데, 북미 투자자들은 하드웨어 테크(특히 메모리 반도체)에 특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지표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신중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AI가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가 될 것이며, HPC와 자율주행차 같은 비-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비중이 증가하여 결국에는 CE 수요 부족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하 중략)
확실히
빅테크들의 본고장인 북미 투자자들이 AI와 반도체에 대한 투자 인사이트가 훨씬 발빠르고, 또 깨여 있음. 이러한 AI가 이끄는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는 이미 지난 4월 미국 IT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가 진작부터 언급(첨부 참조)하던 사항임.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현재 최악의 실적이나 아직은 낮은 AI용 메모리 비중이 아니라, AI가 결국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장기 구조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공감대임. 즉, 메모리 반도체는 CE 수요 절벽으로 우하향하는 시클리컬 산업이 아니라, AI
덕분에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우상향 시클리컬 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임.
메모리 반도체가 지금 다운턴 좀 씨게
왔다고 해서 X신들 주장대로 비전 없는 좁밥 산업이었다면 지나 라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핵심 전략 물자라고 콕 찝어서 언급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미국이 YMTC와 CXMT를 개같이 조지지도 않았을 것임. 디스플레이
산업의 BOE처럼 그냥 냅뒀겠지. 원래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임.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