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韓美中서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전세계 사업장 재생에너지로 전환
갯벌 복원·해양 쓰레기 협업도..업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EV9 콘셉트카 공개2040년 주요 시장서 전동화 전환…내연기관차 판매 중단갯벌 복원·폐플라스틱 車 생산에 재활용…'블루카본 프로젝트'폐어망·폐플라스틱병·비건 가죽 활용한 EV9 콘셉트카 이미지 공개기아가 2035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만 팔기로 했다. 유럽 외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판매하지 않는다.
기아는 11일 온라인 발표회를 열어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발표하면서 이를 실현할 핵심 추진 과제로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2045년 탄소중립 전략을 제시했다.
(중략)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97%까지 감축하고, 적극적인 상쇄 방안을 모색해 자동차의 사용 단계는 물론 공급, 생산, 물류, 폐기 등 가치사슬 전 단계에 걸쳐 순 배출량을 '0'으로 한다는 것이다.
(중략)
아예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는 시점은 2045년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송 사장은 발표에서 "궁극적으로 2045년에는 전 세계에서 기아의 전기차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기아는 2026년까지 총 11종의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8년에는 최초로 수소 전기차(FCEV) 라인업도 공개할 계획이다.
(중략)
2030년부터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공정으로 생산된 '그린 스틸'을 단계적으로 공급받아 양산차 제조에 적용할 계획이다.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배출 감축 키워드는 재생에너지이다. 기아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 수요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기로 했다.
(중략)
단기적으로 한국, 미국, 중국, 인도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주요 사업장에 수소 연료전지를 통한 에너지 발전 기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업무용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꾼다. 설비 효율 개선으로 매년 1%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포집재활용(CCUS) 등 다양한 신기술도 생산 시설에 적용한다.
(후략)
https://auto.v.daum.net/v/20211111174654759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입력 2021. 11. 11.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