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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19 09:31
[잡담] 중국의 청년실업 대책: 대학생 줄이기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223  

중국은 대학입학 시험으로 가오카오(高考) 라는 시험을 치른다.
중국판 대학입학 학력고사.
그런데 이 시험은 전국적 시험은 아니고 각 성 단위로 치르며
문제도 다르고 합격선도 다르다. 그 점수로 각 대학이 학생을 뽑는다.
각 성마다 시험 과목이나 시험이나 점수도 다르므로 전국적 비교는 할 수 없다.
중국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어서 각 지역 대학에 입학하려면 
그 지역의 대입시험을 봐야하고 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만 응시를 할 수 있다.

올해도 중국 대입시험이 5월 말에 치뤄졌는데 
올해의 시험의 난이도가 대폭 높아졌다고 한다. 
한 성이나 지역만 그런게 아니고 전국적으로 다 높아져서 이는 중앙정부의 
지침으로 일괄적으로 실시된 정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국어시험에 중국고전 <홍루몽>의 장면을 제시하고 미학적으로 논하라는 식으로 
거의 대학 국문학과 고전문학 전공강의 기말시험수준의 수준높은 문제가 난것이다.
수학시험도 수학에 제법 자신있는 학생들도 문제를 이해하지도 못해 
백지를 내고 울고 나올 정도로 수준높은 시험이었다고 한다.

중국대학들이 왜 이럴까? 바로 대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중국은 2010년에는 25% 정도이던 대학진학률이 2020년에는 50%를 넘겼고
600만명 정도이던 연간 대학졸업생이 900만명으로 늘었다.
22년 졸업시즌에는 무려 1,178만명의 대졸자가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한해 1천 만명의 대졸자가 양산되고 있는데 이제 중국의 고도성장 시대는 
점차 저물고 있어서 기업들도 대졸자 채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

이제 중국도 대학생이 졸업을 해도 좋은 직장을 찾지 못해 실업자로  청년실업이 심해지고 
중국의 '배달의 민족'같은 배달업체 조사로는 배달업을 하는 청년들중에
석사나 박사학위자가 7만 명이고 30%인 21 만명 정도는 학사학위자 이라고 한다.
그만큼 학벌 인플레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년층의 불만이 높아지가 중국 당국이 칼을 뺀거다.

즉 중국은 이제 대학 입학생이나 졸업생의 수를 줄일 때라고 판단해 
대학의 입학문 부터 조이고 있다.
한국도 이제 대학생 수를 40% 정도 줄여야 한다고 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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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산책 22-06-19 09:58
   
중국인 해외 유학 많아지겠네요..
한국인은 인구감소로 자연스럽게 낮아질텐데..
굳이 줄일필요가 있을까요? 계속 감소해서 몇년
지나면 일본처럼 대졸 취업율 90% 넘을텐데
이름없는자 22-06-19 12:22
   
일본은 대학진학률이 40% 초반 밖에 안되니까 그게 되지만
한국의 대학진학률은 70% 가 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이 일본 정도의 산업고도화를 이루어도 대학 졸업자의
40% 가량은 제대로 된 대졸직업에 취업하기 어려운 잉여대졸자 라는 거죠.

우리나라도 이미 병역 자원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청년 인구가
줄었는데도 여전히 청년 실업율은 높습니다.
일자리의 절대적 수가 부족한게 하니고 수급이 불균형 하다는 거죠.

일본은 이미 2002 년 에는 인력 부족이라는 말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나오고 있었지요.
그런데 한국의 인구감소 추세는 일본의 2002 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는데
아직도 청년실업 문제는 앞이 보이지 않지요.
한국은 지금보다 40% 더 성장해야 인력부족이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아마도 현재의 경제성장 추세와 인구감소가 계속되면 15년 에서 20년 후에나
인력 부족이 나타나 청년 실업이 해소될 수 있다는 건데 (노동 생산성 향상 없다고 가정)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가 계속되는 와중에  한국경제가 현재의 경제성장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이니 대졸자 비율을 줄이지 않는 한 
사실상 한국은 영원히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게다가 20년 후면 2040년. 소위 AI특이점 출현이 예상되는 시점이죠.
즉 인간과 큰 차이가 없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또 한 번 노동시장은 큰 변화가 일 겁니다.
지금의 사무직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는 거의 멸종하게 될겁니다.
물론 갑자기 오는 변화는 아니고 앞으로 20년 사이에 점차 보편화 되는 거죠.
즉 현재 대학에서 양성하는 인재나 회사 근무인원 중에 적어도 1/3 정도는
마치 마부나 인쇄공 같이 더이상 필요가 없는 직업이 될겁니다.
     
신서로77 22-06-20 18:53
   
자신들의 선택이니 알아서할 문제입니다...일자리가 없는게 아니고 능력도 없는데 고소득일자리를 찾는것 자체가 문제이지요.. 9급공무원 되려고 몇년씩 허비하고 결혼도 아이도 포기하고 답답이들이죠.대학수는 10년안에 저절로 반토막 날겁니다...
호로파 22-06-19 15:56
   
한국은 인위적으로 안줄여도 인구줄어서 지금도 폐급대학이 천지임
가민수 22-06-19 20:20
   
한국은 전문직 인력부족이 심각합니다.
반도체 관련 전공자가 수요를 못따라가고
컴퓨터 프로그래머 및 머신러닝 연구자도 수요를 못따라가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부족하다고 기업이 아무나 뽑아서 교육시키지는 않아요. 연봉이 높아서 실력없는 신입은 안뽑고 경력직만 찾음.
     
이름없는자 22-06-20 06:09
   
지금 입학정원을 40% 줄이면 주로 취업 수요가 적은 과부터 폐과하겠지요. 오히려 취업율이 낮은 과는 점차 줄이고 사회적 수요가 많은 과는 늘리는 구조조정이 필요하죠. 지금 그런 반도체 학과 졸업생들이 청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게 아니쟎아요?
나이희 22-06-20 02:31
   
중국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넘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한국의 대학교들은 중국인등 외국인 유학생 모집 열심히 하는데.
디비디비딥 22-06-20 11:27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써보면 평균적으로  대졸이 낫긴함.
자의식 없이 공부하다 졸업한 사람과 지방이든 뭐가됬든 대학가서 주체적인 활동을 한사람의 차이인가.
     
신서로77 22-06-20 18:58
   
편견이죠...어떤일로 사람을쓰는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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