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거센 공격 LCD 시장…대세는 결국 OLED
중국이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을 거세게 공략함에 따라 향후 국내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결국 OLED로 집약될 전망이다. OLED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패널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소형 패널이 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상태.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마트폰과 LCD TV 공세가 거세다. 2019년 중국에서 BOE 뿐만 아니라 CSOT와 샤프가 10.5세대 LCD 라인을 신규 가동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넓혀가고 있다. 사실상 LCD TV 패권은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분석.
상황이 이렇자 오는 4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투자 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QD OLED TV 투자가 결정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OLED TV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컨퍼런스콜에서 QD OLED 기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여지는 남겨뒀다.
삼성전자는 “QD OLED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의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양산에 들어갈 기술이나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이미 OLED는 사실상 디스플레이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상태. 실제 LG디스플레이로부터 크리스털 OLED TV 패널을 독점 공급받고 있는 소니 OLED TV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소니의 TV사업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하면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국 광저우 OLED TV라인이 가동하게 되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판매량은 416만대로 연간 대비로 30.1% 증가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