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보트는 말 그대로 '물'을 연료로 하는 배다.
구동원리는 주입한 물(H20)을 '수전해시스템'으로 수소(H2)와 산소(02)로 분해한 뒤 수소를 포집하고, 다시 수소를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이용해 대기 중 산소와 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해 모터를 돌리는 방식이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여기에는 각각 세계 최초,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 기술이 2개가 들어간다.
권 교수는 "수전해시스템을 사용해 수소를 만들어 동력을 얻는 시도는 세계 최초이고, 수소를 다시 합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를 선박에 이용하는 것은 국내 첫 시도"라고 말했다.
선박을 운항하고 남은 전기는 별도의 에너지 저장장치에 저장돼 추후 이용되기도 한다.
박용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기술개발의 진행에 따라 지역경제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잠수함 관련 국방산업, 무인선박 기술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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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에서는 300KW 전력을 생산해 대형선박을 끌 수 있도록 하고, 생수가 아닌 강물이나 바닷물을 연료로 쓸 수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계획대로 잘되면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은 유용한 기술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