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으로 인도 프리미엄폰 왕좌 탈환"
인도 시장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애플과 중국 업체들에게도 주요 스마트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13억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구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의 상당수가 청년층이어서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히 1위를 지켜 왔지만 지난해부터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마트폰 점유율의 경우 샤오미와 1위 자리를 두고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갤럭시 M10·20을 삼성닷컴과 아마존 인도 사이트를 통해 출시해 중저가폰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판매 개시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갤럭시 M10·20의 성공에 이어 이달 갤럭시 M30을 출시하기도 했다.
프리미엄폰(400달러 이상)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오포 계열의 원플러스와 경쟁 중이다. 지난해 1·4분기 삼성전자의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했지만 그 후 △2·4분기 34.4% △3·4분기 28% △4·4분기 26%로 꾸준히 원플러스에 밀렸다. 반면 지난해 1·4분기 점유율 25%였던 원플러스는 1분기만에 40.5%로 뛰어 오른 뒤 안정적으로 30%대의 점유율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