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일은 계속" vs 男"애 키우는게 먼저"
‘이상적인 여성의 삶’에 대해 남성이 여성보다 보수적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육아휴직을 경험한 남녀 각각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육아휴직 후 복직률이 남성은 92.5%, 여성은 81.0% 여성 휴직자의 다섯 명 중 한 명은 복직하지 못하는 셈. 여성 휴직자가 복직하지 못한 이유로 68.4%가 ‘근로조건이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워서’, 18.4%가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회사의 부당한 처사 때문’이라 응답.
이렇게 회사를 그만둔 이후에 무직으로 있는 비율도 여성이 12.5%로 남성(2.0%)보다 훨씬 높았다. 미혼여성의 경우 ‘결혼하지 않고 일을 계속한다’에 14.3%가 동의한 데 반해 해당 답변에 남성은 3.9%가 동의했다. 연구팀은 남성은 여성보다 약간 보수적으로 여성이 아이를 기르는 동안 일을 하지 않고 일정 시기가 지나면 다시 일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일은 그만두지 않고 일을 계속하는 것을 우선한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