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세에...日최대 LCD 업체 JDI 대만·中 컨소시엄에 넘어가..
일본 최대 LCD 패널 제조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대만·중국 컨소시엄에 넘어가게 됐다.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경영권을 넘기기로 한 것. 한때 일본이 주도하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한국·중국·대만 3각구도로 완전 재편됐다는 분석.
니혼게이자이신문은 "JDI가 대만과 중국 전자부품 업체들로 구성된 타이중연합에 800억엔(약 800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고 전체 지분 50% 가량을 넘기기로 했다" 타이중연합엔 대만 부품업체 TPK와 푸본금융그룹, 중국 실크로드 펀드 등이 참여해 있다.
JDI의 기존 최대주주는 일본 정부 산하 민관펀드인 INCJ다. INCJ에는 히타치, 도시바, 소니 등이 참여해왔다. 사실상 일본 정부가 대만·중국 자본에 디스플레이 사업을 넘긴 셈. 일본은 1990년대 후반까지 세계 LCD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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