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는 1년동안 그 국가에서 창출한 가치들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그 가치를 계산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다각도로 측정가능한데 보통 소득의 합산, 지출의 합산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흔히 부가가치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게 GDP의 개념과 어느 정도 유사합니다.
다른 기업에서 생산한 물건을 비용을 지불하고 사와서 일정 가치를 더 창출해서 더 비싸게 팔면 그 차액이 발생하는데 그게 부가가치지요. 그래서 이렇게 발생한 차액(부가가치)을 합산해도 그 해의 GDP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통 최종물의 가치를 합산하기도 하고, 최종물에 이르기까지 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부가가치를 합산해서 GDP를 구하기도합니다.
전기대비 GDP가 -0.3%라는 말은 전기 대비 이런 가치 창출의 변화값이 -0.3%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어느 시점에 태풍이 그 나라를 닥치면 물건들이 박살납니다. 그리고 재건을 위해 물건을 생산하고 투자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면 가치 변화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아십니까? GDP는 이전에 있었던 물건이 박살나거나 없어지는 가치 변화는 전혀 따지지 않습니다(GDP는 그 해에 만들어진 최종물의 가치만 따짐). 즉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GDP에 반영되지 않고 태풍 재건을 위해 물자를 추가로 생산하고 투자가 이루어지는 부분이 GDP 창출로 집계되기 때문에 그 분기에는 GDP가 증가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인프라 손실때문에 일시적으로 한분기 GDP는 증가하더라도 1년으로 보면 가치창출 정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요. 그래서 1분기 GDP는 증가해도 태풍으로 인해 손실이 크면 1년 GDP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비슷하게 투자지출로 인한 GDP 변동이 발생했을때, 그 해에 결국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어느 분기에 경제상황이 안좋아서 투자를 다음 시기로 미루는 상황에서 투자를 미룬 분기 GDP가 낮게나오겠지만 그만큼 다음 분기에는 투자가 결국 이루어지면서 한해로 보면 별로 차이가 없게 되는거지요. 이렇게 한해로 보면 차이가 없는데도 한분기는 높게 나오고 한 분기는 낮게 나오는 차이를 기저효과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들이 전기대비 GDP변화를 따지는게 의미가 없는 이유기도 하고 GDP를 1년으로 따지는 이유도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1년 정도면 충분히 유의미한 변화 정도를 캐치할 수 있다는거지요. 요즘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연구에 대한 투자같은것도 GDP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어서 과거보다 훨씬 오차는 줄어들었다고 보입니다.
여튼 그런이유로 전기대비 GDP가 -0.3%일때 우리가 비판해야 되는 부분은 그게 마이너스라는 수치가 나온걸 비판할게 아닙니다. 굳이 비판하자면 정부나 각종 경제단체에서 예상했던 수치와 추정치가 많이 빗나간 부분을 비판해야합니다. 실제로 나중에 확정치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여튼 예상했던것보다 확정치가 많이 빗나간다면 그만큼 정부나 경제단체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거니까 이런 부분은 걱정할 수 있겠지요.
그쪽이 잘못 알고 있네요. 일반적으로 GDP 성장률은 연간을 뜻하지만, 분기별 GDP 성장률을 분기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2018년 4/4분기 대비 -0.34% 성장률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작년 4/4분기보다 경제성장률이 하향했다는 뜻이 맞습니다.
단지 분기별로 성장률의 년간 성장률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국내외의 신인도에 영향을 줄수 있는 수치이므로 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년간 2.6%의 성장률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연발까지 거의 3%의 성장이 일어나야하는데, 이건 정부에서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듯 하네요.
최대치에서 -0.3 퍼 했다는 겁니다.
물론 저런건 있음 일년이 1,2,3,4 분기로 나눠져 있는데 회계 결산을 하다가 보면 다음 분기로 넘어갈때가 있어서 마이너스 되는 분기도 있기는 있어요
일년을 총체적으로 봐야되기는 한데 다음 분기에 또 역성장 했다고 되면 정말 심각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