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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5 15:47
‘10조’회사 물려받은 대학생…증여세는 어떻게?
 글쓴이 : 스쿨즈건0
조회 : 3,649  

‘10조’ 회사 물려받은 대학생…증여세는 어떻게?

 
 
 
 
자산규모 10조 대기업 하림 그룹은 현재 창업주 김홍국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하림 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면 김 회장보다 더 많은 지배력을 확보한 사람이 있다. 92년생 대학생이자 김 회장 아들인 김준영 씨다. 김 씨는 5년 전이던 2012년 아버지로부터 올품(당시 한국썸벧판매)이라는 회사를 물려받았다. 김 회장이 가지고 있던 지분 100%를 아들 김 씨에게 넘긴 것.

2012년 당시 한국 나이로 21살이던 김 씨가 물려받은 올품은 하림 그룹 계열 동물약품 판매회사. 이 회사는 자회사 한국썸벧이 만든 동물약품을 사들여 하림 그룹 계열사에 되팔면서 돈을 벌었다. 5년 전 이 회사 하나 물려받았을 뿐인 김 씨가 어떻게 이미 하림 그룹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를 받게 됐을까.

물려받은 회사..알고보니 하림 그룹 '지배자'

하림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은 이달 상장을 앞둔 제일홀딩스다. 이 회사는 하림(47.9%). 팬오션(50.9%), 팜스코(56.3%), 선진(50%), 하림홀딩스(68.1%) 등 핵심 계열사를 직접 지배. 이 때문에 제일홀딩스 지분을 많이 가진 이가 그룹을 지배할 수 있다. 제일홀딩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개인'은 지분 41.8%를 가진 김홍국 하림 회장이다.

92년생 대학생 증여세 100억 어떻게 마련했나

김홍국 회장은 지난 2015년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품에 대해 "100억 원 이상 증여세를 모두 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씨가 이 증여세를 어떻게 마련했는지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올품이 주주 김준영 씨를 대상으로 지난해 100억 원 규모의 유상 감자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상 감자는 회사의 자본(주식)을 줄이는 대신 주주에게 돈을 주는 행위.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가치만큼 현금을 회수하는 수단. 주주가 회사에 본인 주식을 팔고, 돈을 받는 거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김 씨는 회사 주식 30%가량(6만2500주)에 대한 유상감자를 통해 회사로부터 100억 원의 돈을 받았다. 주식을 사준 이가 그의 회사(올품)였던 덕에 주식값 100억 원을 받고도 회사 지분율은 100%를 유지했다.

이처럼 100억 원을 챙긴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하림 그룹은 "김 씨가 유상감자로 받은 자금은 모두 증여세를 내는 데 들어갔다"며 "개인적으로 돈을 쓴 것은 한 푼도 없다"고 설명. 베일에 싸여 있던 김 씨의 증여세 출처가 공식적으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와 관련 하림 그룹 관계자는 "김준영 씨는 올품을 물려받은 이후부터 증여세를 매년 나눠서 내고 있다" "총 100억 원가량 되는 증여세를 내기 위해 유상감자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서(유상감자) 돈을 마련했고, 이를 증여세로 냈다는 점에서는 법적으로는 문제 될 것이 없다. 하지만 올품이 준영 씨에게 지급한 100억 원의 유상감자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또 올품이 정당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품, 유상감자 시행한 날 대구은행으로부터 100억 빌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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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즈건0 17-06-05 15:48
   
전쟁망치 17-06-06 01:17
   
우리나라 기업 대부분 자식들에게 회사 물려주는 방식이 저방식과 비슷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 합니다.
멀리뛰기 21-01-02 08:26
   
‘10조’회사 물려받은 대학생…증여세는 어떻게? 잘 봤습니다.
멀리뛰기 21-01-08 11:25
   
‘10조’회사 물려받은 대학생…증여세는 어떻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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