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2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
전문가들 의견도 좀 갈리네요.
미국의 금리동결에 의한 달러의 글로벌 강세에서 원인을 찾는 사람도 있고,
최근 한국의 경기부진에서 찾는 사람도 있고..
어쨋든 2분기를 지나 3분기부터는 환율이 내려 갈것으로 전망을 하는 모양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좀 써보자면....
환율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이 높아져서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는데 과거 10년간의 환율추이와 수출추이를 비교한 그래프를 봐도 그렇고
기사에 나온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고급 하이엔드제품 위주)을 봐도 그렇고
아주 옛날과 달리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거나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단, 심리적 영향이 큰 주가에는 영향이 있겠네요.
최근 한국경제의 성장율 하락 부분은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글로벌 경기부진과 이에 더불어 우리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수출품목(반도체 등)의 일시적 시황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인데....
하반기에 갑작스레 글로벌 경기가 나아지긴 어렵다고 보고,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글로벌 시황 변화에 따라 올해 농사가 어떻게 될런지 궁금해 지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원화약세에 따라 달러 환산 GDP가 영향을 받으니
이 부분이 좀 안타깝네요.
평소에도 경제력에 비해 원화가치를 너무 낮게 유지해서
원화가 달러대비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원화가치가 더 떨어졌으니...
올해 GDP 산출 비교 기준연도를 변경할 예정이라 종전보다 원화표시 GDP가 5~6% 정도 증가될텐데
원화약세에 따라 달러환산시 좀 까먹게 되는 부분이 생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