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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 00:18
[기타경제] "사흘에 한 명씩 다쳐"..감독도 소용없는 한국타이어 노동 현장
 글쓴이 : 수퍼밀가루
조회 : 5,053  

다치고 세상을 떠나신 분들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들이며, 가장이고, 형제입니다...

그런 분들의 생명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 한국타이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걸 사건 사고니까, 경제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마시고, 노동경제의 측면으로 보면 이게 얼마나 손실인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일인거 같아 퍼옵니다...

그리고 조만간 한국타이어에도 엄청난 재산다툼이 벌어질 예정인가 봅니다..이건 나중 일이고...

일단 한국타이어 작업환경 관련 글부터.....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11년 연속 인증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미국 다우존스의 지속가능경영지수를 5년 연속 인정받고, 2020년 3분기 1조 8,866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246억 원을 달성한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모두 한국타이어를 두고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토록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기업 뒷면엔 ‘산업재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벌어졌던 그림자 같은 일들을 꺼내보려 합니다.
어쩌면 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공장 노동자들이 겪어왔던 비극을 담기엔 짧고 또 짧을 수도 있겠습니다.

■목숨을 앗아간 타이어 성형기

2020년 11월 18일. 이날 오후 3시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타이어 성형 작업을 하던 생산직 노동자 46살 양 모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동료가 발견했습니다.
회전하고 있던 성형기 원통에 옷자락이 말려들어 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였습니다.
119구급대가 공장에 들어왔고, 쓰러진 양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양 씨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급히 옮겼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친 그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사고 17일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타이어 성형기에는 3개의 안전센서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안전센서가 쏘는 레이저에 노동자의 신체나 물건이 닿으면 동작하는 원통이 자동으로 멈추도록 한 장치입니다.
일하다 넘어지거나 비정상적인 접근이 일어났을 때 원통에 휘말려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달아놓은 겁니다.
그런데 노동청 초기 조사에선 사고 당시 이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 급파된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공장의 성형기 14대 모두에 대해 센서 오작동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노동청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센서가 작동을 안 했는지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추가적인 위험이 없도록 예방조치를 한 후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하 생략>

https://news.v.daum.net/v/20201211212316424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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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림슨 20-12-12 01:59
   
이런 사안은 노동자 관련 협단체와 환노위 국회의원들과 함께 움직여서 해결해야 할 듯..
     
유기화학 21-04-01 06:45
   
22
쾌남 20-12-12 02:58
   
제 동생이 한국타이어 생산직으로 지원했다가 조선업종으로 최종 결정됐는데 지금보니 다행이다 싶네요. 근로자 안전에는 투자를 아예 안하는듯 하네요. 제재라도 강하게 하던가. 죽은 사람이 한두명이 아닌듯 한데..
     
유기화학 21-04-01 06:45
   
222
유랑선비 20-12-12 06:07
   
얼마전까지도 건설노동자들이 안전설비 미비로 화재나서 떼죽음 당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임 ㅆㅂ
     
유기화학 21-04-01 06:45
   
22
이슬내림 20-12-12 08:38
   
산재 많이 나오면 회사에서도 엄청난 손해일텐데...
왜 가만히 두는지...
큰돈 안들여도 해결하기 쉬울텐데...
     
텐빠동동 20-12-12 11:49
   
엄청난 손해가 아니죠
벌금 조금만 내면 됩니다
          
이슬내림 20-12-12 12:21
   
아닙니다.
제가 안전보건쪽이 아니라 전문가는 아니지만 치료비에 산재보험료 많이 올라가고
무사고 시간에 따른 인센티드 없어지고등등...
공장마다 무재해 목표 설정하고 경신하고 인센티브 주고 하는게
자본가들이 노동자를 아껴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최개바라 20-12-12 14:11
   
한타는 어쩔지 잘모르긴 해도..

우리나라 대기업들 특기가 사내하청에 위험하고 힘든일 몰아놓고 사고나면 배째라 남의 회사 시전인데..

그런게 나태한 이유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이슬내림 20-12-12 16:42
   
말씀에 일리가 있는것 같아서 찾아보니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관리를 작년부터 시작했내요.
하청기업 산업재해도 원청기업에 반영하도록...
     
유기화학 21-04-01 06:46
   
222
carlitos36 20-12-12 10:51
   
이건 문제가 많아 보이네
     
유기화학 21-04-01 06:46
   
22
테이로 20-12-12 17:08
   
인생사 힘들다
     
유기화학 21-04-01 06:46
   
222
구름바라기 20-12-13 10:54
   
안타깝네요
     
유기화학 21-04-01 06:46
   
22
켈틱 20-12-13 23:50
   
저 대전공장 대기업 공장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짜 열악함.
     
유기화학 21-04-01 06:46
   
222
정말미친뇸 20-12-16 23:47
   
노총은 머함? 자기들 원급만 많이 조금 노동자가 뒤저도 상관 안아나?
     
유기화학 21-04-01 06:4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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