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경제 게시판
 
작성일 : 19-03-12 21:25
[기타경제] 동남아시아의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2,634  

재미있고 의미심장한 기사가 났네요.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율이 높고, 젊은인구가 많아 엄청난 매출증가가 일어날 것 같은 동남아 소비재 시장.

하지만 일반 소비재 매출증가는 3% 수준


반면 중산층 이상을 타겟으로 하는 소비재, 특히 수입산 소비재의 경우 훨씬 높은 매출증가율을 보임

이유는 소득증가로 인해 양적소비에서 질적소비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

--------------------------------------



단순히 많은 인구, 높은 젊은인구 비중, 높은 경제 성장율만 보고 

소득이 낮은 나라라고 무조건 싼 가격만으로 승부하려 하지말고

비싸더라도 제 값 받고 팔 수 있는 브랜드 상품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몇 자 적자면...

제가 거주하거나 다녀본 신흥국 시장들을 보면 

소비재 시장의 큰 특징이 시장이 양극화되어 있다는 점이더군요. 



소득이 낮고 자국 소비재 산업의 기반이 약하다보니 

(상류층 타겟, 수입산) 아주 비싸거나 (그 외 나머지 타겟, 자국산) 아주 싸거나....

중간가격대의 소비시장이 없어요.



예를 들어 화장품을 보면, 

한국화장품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고품질에 가격대가 이 중간가격대에 속하는 이유가 크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동남아같은 신흥국 시장에 한국화장품과 비슷한 가격대에 속한 제품이 없습니다.

서구권 브랜드 향수나 화장품들은 원래 비싼 가격에 관세까지 더해져서

(향수 하나에 몇 십만원...한달치 월급)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소수의 상류층이나 소비가 가능하고

나머지 일반인들은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고 품질도 떨어지는 대신 가격은 저렴한 자국산 화장품이나 

아니면 야시장 등에서 파는 엄청나게 싼 짝퉁 화장품을 사서 소비를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산 화장품들이 나타났고 대박을 친겁니다.



신흥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중산층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품질에 중간 가격대의 한국 소비재들의 경우 

신흥국 시장에서 어머어마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품질과 가격면, 그리고 거기에 브랜드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한국산과 겨룰 수 있는게 거의 없는

어찌보면 먼저 들어가는 놈이 임자인 무주공산같은 시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한국산 소비재들이 많이 수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귀요미지훈 19-03-12 21:26
   
멀리뛰기 21-01-02 15:37
   
[기타경제] 동남아시아의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좋은글~
멀리뛰기 21-01-08 15:27
   
[기타경제] 동남아시아의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감사^^
 
 
Total 16,5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경제게시판 분리 운영 가생이 01-01 297058
7078 [기타경제] 전력난中 러시아에 SOS.."전력공급 대폭 늘려달라" (2) 스크레치 09-30 2639
7077 [잡담] 일본 메모리 반도체가 망하는 이유.jpg (1) 강남토박이 10-02 2639
7076 "중국 부채로 새로운 위기 가능성…新국제금융체제 필요 (4) 굿잡스 11-17 2638
7075 [과학/기술] 한국형 발사체, 2021년 2월 발사 (9) 귀요미지훈 02-06 2638
7074 [전기/전자] 삼성전자 '초소형 이미지 센서' 연내 양산 (4) 스크레치 10-31 2638
7073 [전기/전자] "LG 롤러블TV, 65인치 패널 가격만 340만원" (10) 스크레치 02-14 2638
7072 [기타경제] 베트남이 쌀 수출규제 하고있다네요 (8) darkbryan 03-31 2637
7071 회원들 상대로 수익 모델을 얻는 위험한 카페들 1부 (2) 김PD 03-02 2636
7070 [전기/전자] 삼전이 버라이즌에 이어 AT&T도 잡은듯 하네요. (5) 블랙미스릴 08-23 2636
7069 [자동차] 작년 전기버스 판매량 551대...중국車 점유율 23%로 하락 (3) 너를나를 01-29 2636
7068 [전기/전자] "이대론 안된다"..일본 배터리 업체, 뭉쳐서 경쟁력 키운… (15) 꼬마와팻맨 03-08 2636
7067 수교25주년 한중관계 파탄 치닫나? '도넘은 사드 보복… (5) 스쿨즈건0 03-04 2635
7066 [기타경제] 동남아시아의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3) 귀요미지훈 03-12 2635
7065 [전기/전자] 5G 망 확대 급한데… 장비 품질 불량 ‘노키아 쇼크’ 어… (4) 스크레치 04-26 2635
7064 [자동차] 현대차 필리핀에서 쌩쌩 질주...1만7654대 판매로 9.1% 성장 (5) 스크레치 07-16 2635
7063 [과학/기술] 日 잃어버린 30년, '빠른 추격자' 韓 5년 내 기술력… (1) 이리듐 12-03 2635
7062 [잡담]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난리군요 (12) 유기화학 01-25 2635
7061 [잡담] 인텔 서버 CPU 사파이어 래피즈, 수율 이슈로 또 출시 연… (2) 강남토박이 11-02 2635
7060 [자동차] 2023년 1월 현대차, 기아 8.6% ↑ , 도요타 5.6% ↓ (2) 감솨 02-28 2635
7059 [기타경제] 일본GDP통계기준 변경한거 아시나요? (16) 로빈손 06-09 2634
7058 [잡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의문점 (10) 프라하의밤 11-02 2634
7057 [전기/전자] 세계 스마트워치 패널 시장 점유율, 韓업체가 절반 이상 (4) 스크레치 04-03 2634
7056 [전기/전자] "日에 빼앗긴 OLED 소재 시장, 탈환할 것"..5부 능선 넘은 … (2) 스크레치 05-10 2634
7055 [기타경제] 교도 “한국, 일본 대신 중국 빈화그룹서 불화수소 공급… (3) 스쿨즈건0 07-17 2633
7054 [자동차] 韓 전기차 충전소 접근성 日보다 두 배 뛰어나 (9) 스크레치 08-13 2633
 <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