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2공장을 짓기로 한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적지 않은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직·간접 지원을 포함해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예상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신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텍사스주와 테일러시 등 지방 정부 인센티브와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일러시는 지난 9월 삼성전자 가 사용할 토지의 재산세를 첫 10년간 92.5%,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를 각각 감면해주는 지원책을 결의했다.
또 다른 협상 주체였던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3억달러(약 3588억원) 규모의 교육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여기에 텍사스 주 정부도 텍사스 산업 펀드(TEF)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2700만달러(약 32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만달러(약 2380만원) 규모의 제대군인 채용 보조금도 추가로 제안했다.
이들 인센티브 규모를 합치면 대략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는 미 연방정부가 주는 반도체 투자 보조금도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 내 반도체와 5G, 인공지능(AI), 양자과학 등의 분야에 총 2500억달러(약 300조원)를 지원하는 '미국혁신경쟁법'은 지난 6월 미국 상원을 통과해 현재 하원에서 심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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