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절반, 순이익의 90%가량을 한국 시장에 의존하는 일본 스포츠의류 업체 데상트가 중국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매체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오제키 슈이치 데상트 사장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3년 안에 중국 매출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 말했다. 오제키 사장은 "중국이 머지않은 시간에 한국과 일본을 넘는 최대 시장이 될 것" 데상트는 이날 한국과 일본 매출 목표는 동결했다.
오제키 사장은 데상트 최대주주인 이토추상사 출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데상트는 앞으로 중국 스포츠용품업체인 안타(ANTA) 등과 공동으로 중국 매장을 늘릴 계획"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뒤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데상트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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